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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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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2일 리얼미터 5월 3주차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42.4%로 나타났다. '김남국 코인 사태'의 후폭풍으로 추정된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은 이번 조사 직전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따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꾸려 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여야 공동징계 논의도 본격화 되는 등 조사기간 내내 '김남국 코인 사태' 이슈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응답률 3.2%)에게 무선(97%)·유선(3%) 자도응답 전화조사로 여야 정당 지지도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6%p 하락한 42.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2%p 오른 38.5%였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2%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1.9%p 오른 14.0%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3.9%p. 리얼미터 5월 2주차 조사 당시 양당 지지도 격차가 10.7%p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좁혀진 셈이다. 실제 양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리얼미터 3월 2주차 조사 이후 10주 만이다.

20대의 민주당 지지도 12.9%p 하락... 광주·전라에선 2주 연속 내림세

특성별 응답층의 민주당 지지도 변화를 보면, 단연 눈에 띄는 응답층은 18·19세 포함 20대다. 2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9%p 하락한 35.0%로 집계됐다. 30대의 민주당 지지도도 전주 대비 8.5%p 내린 39.3%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해 민주당에 견고한 지지를 보내는 광주·전라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광주·전라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6%p 내린 54.1%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2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광주·전라의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5월 2주차 조사 때도 전주(5월 1주) 대비 10.6%p 내린 56.7%로 집계된 바 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7%p 내린 45.6%,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p 내린 7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반대로 움직였다. 20대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0%p 오른 42.4%로 집계됐다. 30대의 국민의힘 지지도도 전주 대비 6.8%p 오른 36.9%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의 국민의힘 지지도도 상승했다. 광주·전라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2%p 오른 25.9%였다. 이념성향별 진보층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이 전주 대비 2.2%p 오른 14.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9.0%... 4주 연속 오름세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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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2.2%p 오른 39.0%(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15.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기준 4주 연속 오름세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p 내린 57.9%(매우 잘못함 50.4%, 잘못하는 편 7.5%)였고, '잘 모름' 응답은 3.1%였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1%p 오른 39.0%(부정평가 56.9%)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폭이 큰 연령대는 30대(5.3%p▲, 32.1%→37.4%, 부정평가 60.6%), 50대(1.4%p▲, 33.9%→35.3%, 부정평가 63.1%)였다. 다만,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4%p 내린 53.7%(부정평가 39.5%)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김남국 코인 사태, #더불어민주당,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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