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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홍성군이 전군민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홍성군이 전군민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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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전 군민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2027년까지 충남에 흩어져 있는 의병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의병기념관건립을 공약했다.

이후 유치전이 뜨거워진 가운데, 홍성은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모양새다. 홍성군은 '충남의병기념관 홍성민간유치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도 발족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8월 충남의병기념관 유치 성명서를 채택했다. 추진위는 또 지난해 10월과 11월 항일투쟁과 의병들의 혼이 담겨있는 홍주읍성과 관련해 역사 콘서트와 학술회의를 열고 홍성군이 충남의병기념관 적임지라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홍성이냐 예산이냐...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 치열 https://omn.kr/21ysv)

이들은 홍주(홍성 옛지명)가 대한민국 대표 항일운동의 중심지이며 성지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홍주는 조선말 1895년 일제 침략과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당시 의병 9백여 명이 일제에 희생됐으며, 이들은 사적 제431호로 지정된 홍주의사총에 모셔져 있다.

최종입지 선정을 앞두고 추진위는 지난 16일부터 홍성시장, 홍성농협 하나로마트, 홍성역을 비롯해 홍성읍일대에서 충남의병기념관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연우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서명운동에 대해 "홍성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항일 의병 중심지이자 성지"라면서 "(서명운동을 통해) 충남의병기념관 홍성군 유치의 당위성과 군민의 염원과 의지를 충남도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번 범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홍성군민 전체 인구 중 약 30%에 해당하는 3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한다. 한건택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이며 추진위 사무국장은 "홍주 의병은 117년 전 일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일어섰다"며 "그들은 무기도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라고 강조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거리 서명운동은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언론을 통한 지상 좌담회, 충남도지사 면담 등 충남의병기념관 건립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에 따르면 충남의병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충남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으로, 용역결과를 토대로 의병기념관 건립장소와 방법을 오는 4월 확정할 예정이다.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홍성군이 전군민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남의병기념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홍성군이 전군민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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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충남의병기념관,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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