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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2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2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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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7일 한국갤럽 2월 3주차 조사에서 35%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주차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여당 지지율보단 낮은 결과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8.9%)에게 무선(95%)·유선(5%)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58%였고 그 외는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대다수 응답층에서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한 편이었다. 특히 지난 2월 2주차 조사 당시 이탈했던 ▲대구·경북 ▲60대 및 70대 이상 ▲여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회복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p▼, 37%→32%, 부정평가 61%)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긍정평가가 올랐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오른 39%, 부정평가는 7%p 내린 5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52%, 부정평가는 14%p 내린 31%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4%p 오른 42%(부정평가 51%)였다.

연령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8%p▼, 27%→19%, 부정평가 63%)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무엇보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51%(부정평가 45%)였고,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61%(부정평가 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오른 74%(부정평가 21%),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62%(부정평가 3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더 큰 편이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24%(부정평가 61%),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28%(부정평가 66%)였다.

부정평가 사유의 '경제/민생/물가' 지적 19%... 4주째 계속 증가 중

이러한 변화는 전주 조사 당시 부각됐던 '전당대회/당무 개입' 논란이 상대적으로 잦아든 덕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에게 자유응답으로 부정평가 사유를 물은 결과를 보면, '독단적/일방적(8%)', '여당 내부 갈등(3%)' 등의 답변 비중이 전주 조사 대비 각각 4%p, 2%p씩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난방비 폭탄' 등 공공요금 및 물가인상에 따른 비판 여론은 견고한 편이다. 설 연휴 이후 부정평가 사유 1순위로 자리잡았던 '경제/민생/물가(19%)' 비중은 또 다시 늘어났다. 참고로, '경제/민생/물가'를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사유로 꼽은 응답은 6%(1월 3주차)→15%(2월 1주차)→17%(2월 2주차)→19%(2월 3주차) 순으로 증가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7%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내린 3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현재 양당 정당 (지지도) 괴리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화제성 견인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오른 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한국갤럽, #여론조사, #당무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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