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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와 합의한 '9.2 노정합의'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7월 산별총파업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의원과 현장 간부, 사무처 간부 등 3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전체 재적 대의원 322명중 234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정기대의원대회에는 2022년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 승인,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규약개정 등 안건과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와 합의한 ‘9.2 노정합의’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하여 7월 산별총파업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 보건의료노조는 2월 9일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와 합의한 ‘9.2 노정합의’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하여 7월 산별총파업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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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대의원들은 2023년 한해 슬로건으로 "9.2 노정합의 이행,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로 확정했다.

이어 ▲인력문제 해결,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저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산별총파업투쟁 ▲보건의료노조 도약을 위한 제2의 산별노조운동 전개 - 초기업교섭 제도화 ▲사회개혁을 위한 대정부투쟁과 총선 대응, 노동자 정치세력화 ▲보건의료노조 10기 지도부 선거, 사업계획 준비를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직종별 인력 기준 제도화와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 1:5, 의대정원 확대 등을 통한 보건의료인력 확충, 70개 중진료권 공공의료 확충, 공익적 적자 지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대책 마련 등 9.2 노정합의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산별총파업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 보건의료노조 산별노조 25주년 기념식 및 정기대의원대회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직종별 인력 기준 제도화와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 1:5, 의대정원 확대 등을 통한 보건의료인력 확충, 70개 중진료권 공공의료 확충, 공익적 적자 지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대책 마련 등 9.2 노정합의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산별총파업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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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2023년 사업계획 중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산별총파업투쟁을 결정한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비보다 더 비싼 간병비 국가가 해결할 것 ▲환자 안전, 지역의료 격차 해소, 적정인력 확충 ▲의료민영화 중단하고 공공의료 확충할 것 등을 요구하며 7월 총 파업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임금 협상과 산별중앙교섭, 대정부 교섭을 비롯한 교섭과 총파업 투쟁과 관련한 내용은 3월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21년 합의한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 의제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최종 이행까지는 아무런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 문제가 올해 반드시 제도화로 결실을 맺으면서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좌고우면 하지 말고 실질적인 총파업투쟁을 조직하면서 정부에 구체적 이행을 촉구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8만 5천 조합원이 함께 하는 투쟁을 통해 노동 개악과 노조 탄압, 공안 탄압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책을 멈춰 세우고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초기업 산별교섭 제도화를 위한 5만 국민입법 청원운동으로 법 개정을 이루자"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재판에 참석하느라 대의원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을 통해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7월 총파업 투쟁에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손세미 분회장은 투쟁보고를 통해“노조 설립 이후 센터장이 분회장과 부분회장을 부당하게 징계하더니 분회장을 부당하게 해고했고 피켓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협박성 발언, 노조 가입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매일같이 이루어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 천안시정신건강분회 분회장의 투쟁보고 손세미 분회장은 투쟁보고를 통해“노조 설립 이후 센터장이 분회장과 부분회장을 부당하게 징계하더니 분회장을 부당하게 해고했고 피켓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협박성 발언, 노조 가입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매일같이 이루어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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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미 대전충남지역지부 천안시정신건강분회 분회장은 투쟁보고를 통해 "노조 설립 이후 센터장이 분회장과 부분회장을 부당하게 징계하더니 분회장을 부당하게 해고했고 피켓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협박성 발언, 노조 가입 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매일같이 이뤄졌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러한 부당노동행위를 감독해야 할 서북구 보건소는 방관했고 이 과정에서 조합들이 부당해고 당했다"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2022년 사업평가 및 결산, 회계감사 결산 보고 승인건 ▲2023년 사업계획안 예산안 승인건 ▲규약개정안 승인건 ▲ 민주노총 파견 중앙위원 및 대의원 선출건과 기타 안건을 논의하고 처리하였다.

기타 안건으로는 최근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민들을 지원하자는 긴급 안건이 발의되어서 논의하였으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 지원과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후 지원 방안과 추가 지원 내용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의원들은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로 보건의료인력, 공공의료 확충하고 의료영리화·노동개악 저지하자"는 주제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직종별 인력 기준 제도화와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 1:5, 의대정원 확대 등을 통한 보건의료인력 확충, 70개 중진료권 공공의료 확충, 공익적 적자 지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대책 마련 등 9.2 노정합의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산별총파업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정부의 의료민영화·영리화 정책과 노동시간 연장, 임금체계 개악, 공안몰이 등 전방위적 노동개악에 맞서 산별총파업투쟁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민들을 지원하자는 긴급 안건이 발의되어서 논의하였으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 지원과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후 지원 방안과 추가 지원 내용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노조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민들을 지원하자는 긴급 안건이 발의되어서 논의하였으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 지원과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후 지원 방안과 추가 지원 내용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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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송금희 사무처장의 사회로 보건의료노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모범지역본부·지부·조합원·우수 동아리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 건국대충주병원의 정상화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투쟁을 활발히 전개하며 모범적으로 활동한 충북지역본부가 모범지역본부상을 받았다.

위원장을 역임한 박문진, 홍명옥, 유지현 지도위원도 산별노조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대의원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보건소식>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 #민주노총, #의대정원확대,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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