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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엑스코선에 투입될 AGT 철제차륜. 당초 모노레일에서 변경됐다.
 대구교통공사가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엑스코선에 투입될 AGT 철제차륜. 당초 모노레일에서 변경됐다.
ⓒ 대구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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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 완공 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기본 계획안이 나왔다.

대구교통공사는 이용자 수요와 접근성, 안전성, 경제성, 시공성, 환경성 등을 합리적으로 검토한 엑스코선 기본계획을 마련해 오는 27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교통공사가 밝힌 계획안은 지난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당시 모노레일이었던 차량시스템이 AGT 철제차륜으로 변경됐다. 당초 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로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인 히타치사가 사업 참여가 불가하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히타치사는 차량 형식 승인을 받는 과정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대구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결과 면제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AGT 철제차륜은 3량 1편성인 모노레일과 달리 2량 1편성으로 정원은 206명이며 최대 277명까지 가능하다. 현재 인천 도시철도 2호선에 적용된 차량 방식으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제작사로 승차감과 유지보수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거장 수도 기존 10개 역에서 1개 역이 더 늘어 11개 역으로 변경됐다. 대구공고네거리 주변 78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요가 증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구교통공사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인 엑스코선 노선도를 13일 공개했다. 대구 엑스코선은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10개 역으로 설계됐으나 대구공고네거리역이 추가되면서 11개역으로 늘었다.
 대구교통공사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인 엑스코선 노선도를 13일 공개했다. 대구 엑스코선은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10개 역으로 설계됐으나 대구공고네거리역이 추가되면서 11개역으로 늘었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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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량기지 위치를 봉무IC 부근에서 남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K2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노선 연장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대구 엑스코선 총사업비는 당초 6711억 원에서 780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역이 늘어나고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9.75% 증가하는 셈이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의 기본계획안이 수립됨에 따라 시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쳤다며 오는 27일 엑스코에소 공청회를 열고 28일에는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엑스코선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올해 상반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승인·고시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관계 기관에 기본계획 승인 요청 시 그 결과를 적극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대구교통공사, #대구 엑스코선, #AGT 철제차륜, #기본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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