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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세부 시설로는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충남도는 국고로 부담해야 하는 일반철도 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비로 투입하는 대신, 3개 대안 사업 12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세부 시설로는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충남도는 국고로 부담해야 하는 일반철도 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비로 투입하는 대신, 3개 대안 사업 12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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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신설과 관련해 역사 명칭을 충남도청역으로 해야 한다는 예산군민들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지역 내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양 군간의 갈등이 예고된다.

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세부 시설로는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 있다.

삽교역은 정부가 2010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서해선 기점을 홍성군 금마면 화양역에서 홍성역으로 변경하며 '장래역'으로 고시했다. 장래역은 역사 부지를 우선 확보하고, 장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시 설치하는 정거장이다.

장래역 지정 이후 삽교 지역은 ▲ 2020년 10월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 ▲ 2021년 7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반영 등 여객 수요 증가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을 정부에 지속 요청하며, 신설 역사 사업비에 대한 지방예산 투자 계획을 제출했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충남도는 국고로 부담해야 하는 일반철도 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비로 투입하는 대신, 3개 대안 사업 12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달, 충남도는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서해선 복선전철삽교역 신설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예산군민들을 중심으로 삽교역 명칭을 '충남도청역' 또는 '내포신도시역'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홍성지역에서는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군의 적극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제29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최선경 의원은 "도비로 삽교역 신축에 지원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달라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양군이 상생해야 하지만 삽교역 명칭에 대해 손 놓고 있다가 충남도청역으로 바뀌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다. 긴장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병오 의원은 "2018년도부터 삽교역 명칭 문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역사명칭에 대해 문서로 받아놨지만 문서 파기하면 그만이다. 분명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며 "충남도청역 또는 내포신도시역 명칭을 못 쓰도록 못을 박던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포신도시역(충남도청역) 명칭 차지하는 부분 크다. 간이역으로 시작해 이용객 많아지면 본역이 된다. (삽교역이)간이역으로 끝날 것이라는 생각 말아야 한다. 내포신도시 관문역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예산군민들 뭉쳐서 하나되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홍성군은 없다. 충남도가 어느 쪽에 더 힘을 실어주겠는가? 선도적으로 역할 해줘야 할 것이 군이다. 향후 군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김은미 의원은 "2019년 충남도는 공문을 통해 양군이 합의하지 않으면 충남도청 역사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명시했다"며 "군민 모두가 예민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충남도청역 명칭은) 공식적인 사항은 아니다. 충남도에서 결정할 문제 같다. 예산군에서 역명을 정하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도와 국토교통부 협의해서 하는 것이니 그냥 바라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앞서 민선7기 김석환 군수는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청역 명칭과 관련, "삽교역은 삽교역일 뿐이다. 분명한 것은 서해선복선전절 시발점은 홍성역이고 도청소재지도 홍성이다"라며 "예산군에서 그 이상의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삽교역을 내포역으로 쓰는 것도 안된다. 충남도에 홍성역을 도청역으로 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도에서 홍성역과 삽교역에 도청역이라는 명칭을 안 쓰겠다는 답변 공문을 받아 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삽교역, #충남도청역, #홍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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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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