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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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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SRBM 발사는 지난 9일 오후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한 뒤 8일 만이다.

특히 북한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지 2시간이 채 안돼 SRBM을 발사했다(관련기사 : 북한 "미국,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시 군사 대응 맹렬해질 것").

최 외무상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언급했다.

최 외무상의 담화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정면으로 겨냥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태그:#최선희, #북한 미사일, #SR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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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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