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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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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1월 1주차 조사에서 31%로 집계됐다. 격주 간격으로 발표되는 NBS 조사 기준, 7월 2주차(33%) 이후 14주째 20%대 후반대에서 30%대 초반대의 국정 지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택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응답률 16.0%)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0.17~10.19) 대비 변화 없는 31%(매우 잘함 10%, 잘하는 편 21%)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60%(잘못하는 편 23%, 매우 잘못함 37%)였다. '모름/무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9%로 나타났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로 보면 50대(6%p▼, 34%→28%, 부정평가 69%)와 60대(7%p▼, 51%→44%, 부정평가 50%)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다만, 4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20% 혹은 20%대를 밑도는 긍정평가가 계속 유지 중이다.

구체적으로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18%(부정평가 60%)였다. 30대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19%(부정평가 70%)로 나타났다. 4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0%(부정평가 75%)였고,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62%(부정평가 26%)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p▲, 21%→28%, 부정평가 66%)과 부산·울산·경남(8%p▲, 34%→42%, 부정평가 47%)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32%(부정평가 58%),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27%(부정평가 6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45%(부정평가 40%)로 나타났다.

앞서 조사에선 상승했던 50·60대와 수도권의 긍정평가가 2주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31%-부정 59%... 안보불안 효과? http://omn.kr/2190a).

국정운영 긍정평가 사유는 다시 '공정/정의(28%)'가 1순위를 차지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다.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 사유 1순위를 차지했던 '결단력 있어서'는 직전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0%의 선택을 받으면서 2순위로 밀려났다.

국정운영 부정평가 사유 1순위는 여전히 '경험/능력 부족(38%)'였다. 응답 비중이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결과였다. 그 뒤는 '독단적/일방적(29%)', '부적합 인사 기용(10%)', '정책비전 부족(7%)', '통합/협치 노력 부족(6%)', '공약 미실천(6%)'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 #국정운영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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