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어이 전쟁을 하겠다는 것인가? 한미연합 공중훈련 규탄한다."

남북공동선언이행을위한 거제시민연대는 1일 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 공중훈련'의 중단을 요구하고 이같이 밝혔다.

10월 31일부터 약 240기에 달하는 전투기가 동원되어 1600여회 출격하는 훈련인 한미연합 공중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거제시민연대는 "이는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적으로 전쟁훈련을 하는 것으로서, 최근 몇 달간 이어지고 있는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으로 한반도 전쟁위기가 극한으로 치닫는 이때,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했다.

이들은 "최근 연이은 한미일 군사훈련과 군사동맹 강화 속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우리 영해로 들어와 훈련을 한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했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여하여,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게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규탄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윤석열정권은 높아만 가는 한반도 전쟁위기에 기름이라도 끼얹듯이 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은 취임 이후, '글로벌포괄적전략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이익에 따른 군사훈련에 우리 군을 동원시켜, 미국의 각종 전략무기를 동원하는 선제타격 훈련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고, 이에 북도 '강대강 대결'의 입장으로 대응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한반도 전쟁위기는 지속적으로 심화되어, 우발적인 상황 한 번으로도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민연대는 "윤석열정권과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낮추고, 우리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지금 당장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을 상대로 한 일체의 전쟁연습, 군사행동을 멈추고,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며, 남과 북, 북과 미가 합의한 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시민연대는 "한반도 땅위에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과 시민과 함께 전쟁반대와 민족의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태그:#한미연합 공중훈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