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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은 지난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와의 환담 때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은 지난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와의 환담 때 모습.
ⓒ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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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더 늦기 전에 '다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면서 남북 간의 적극적인 외교적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오전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의 자서전 <다시, 평화> 출판기념회에 보낸 축사에서 "(임 이사장의) 자서전 제목처럼 '다시 평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평화도 잃고 경제도 잃을 수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외교와 대화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라며 "무력 충돌의 위험과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상황관리와 함께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평화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임 이사장의 자서전 <다시, 평화>에 대해 "(임 이사장이)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과 한국전쟁, 동서냉전과 남북대결의 엄혹한 시기를 겪으며 군인과 외교관으로 나라에 공헌했던 시절의 삶과 함께 인생 후반 30여 년을 오롯이 '피스메이커'로 헌신하며 남긴 굵직한 역사적 성취와 고뇌의 기록"이라고 평했다.

또 "(임 이사장은) 특히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과 6.15 선언 등 김대중 대통령님의 햇볕정책을 실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데 이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유용한 해법과 고견을 제시해 이후 민주정부가 평화와 번영의 통일국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뚝 솟은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태그:#문재인 , #임동원, #북한 도발,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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