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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모이 2022' 한글날 잔치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려
 세종국어문화원 주관 한글날 행사
  "말모이 2022" 한글날 잔치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려 세종국어문화원 주관 한글날 행사
ⓒ 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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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복합문화예술공간 코트(KOTE)에서 한글날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특별한 한글날 잔치가 열렸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글·한국어 유튜브 공모전(누리집 응모, klfesta.org) 마감(11월 6일 마감)을 한 달 남겨 두고 한글날을 맞아 세종국어문화원에서 특별한 한글날 잔치를 기획한 것.

인사동을 지나는 사람들, 공모전에 참여하는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말모이 2022 한글날 잔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코트에 모인 사람들은 인사동 한켠 골목을 들어서면서 낯설고도 낯익은 시간을 마주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마주한 한글을 주제로 한 아티스트 전시회,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로 이름을 써주는 공간에서 나만의 명함을 손에 든 이들은 전기수의 한글에 관한 강연을 듣고 비밀 한글 가베 살롱에 들렀다. 가베는 커피가 이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 불렸던 한자식 우리 이름이다.

삼일 독립운동의 산실 역할을 한 호해여관과 1920년대 최초로 연극공연을 무대에 올렸던 조선극장이 있던 공간에서 마주한 시간여행. 여기까지는 한글이 피어나기 전 1부 '씨앗이 된 한글의 시작'이었다.
 
 <세종, 신조어 잔치> 
 세종국어문화원 한글날 잔치에서 선보인 창작극, 시간여행을 통해 현대에 온 세종대왕이 겪는 여고생들과 신조어로 대화룰 나누는 장면
  <세종, 신조어 잔치> 세종국어문화원 한글날 잔치에서 선보인 창작극, 시간여행을 통해 현대에 온 세종대왕이 겪는 여고생들과 신조어로 대화룰 나누는 장면
ⓒ 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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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코트에서의 한글날 잔치, 무르익는 밤
  인사동 코트에서의 한글날 잔치, 무르익는 밤
ⓒ 차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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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창작극 '세종, 신조어 잔치'가 막이 올랐다. 한글 창제 전 젊은 세종이 2022년 한글날 잔치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와 여고생들의 신조어를 들으며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은 공감과 재미를  불러 일으키며, 세종이 바라보았을 오늘 날의 한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576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국어문화원이 준비한 이 행사는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애썼던 그 시대 사람들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과 코트라는 공간이 주는 감성과 시간 여행 속에서 한글날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게 해줬다.

이는 한글·한국어 유튜브 공모전에서 일어날 한글에 대한 이야기꽃들의 향연(시상식, 11월 25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글 한국어 유튜브 공모전(K-Language Festa 2022)은 한문화재단(이사장 김준일)에서 주최하고 세종국어문화원(원장 김슬옹)에서 주관하며, 응모 마감은 11월 6일이다.

태그:#한글날 잔치, #세종국어문화원,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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