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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명부를 시장 비서실에 서명부를 제출했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명부를 시장 비서실에 서명부를 제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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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주민 3000여명이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에 파크골프장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명부를 시장 비서실에 전달했다.

창원시는 '광려천 고향의 강 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전안초등학교 앞 홍수터(월유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펜스와 시설물 등이 광려천 홍수터의 1차 목적인 치수(하천 범람 방지)에 지장을 주어 집중 호우시 주택가로의 하천수 범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은 특정 동호회의 전용 공간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에 파크골프장이 아닌,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은 "인근에는 3000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이 밀집해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다"며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교통 혼잡뿐 아니라, 통학로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이들은 "파크골프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살포하게 될 농약이 광려천과 낙동강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며 "아무리 친환경 농약을 사용한다 해도 하천부지 안에서의 농약 살포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민대책위는 블루힐스아파트입대회, 대동이미지아파트입대회, 위드필입대회, 라임하우스입대회, 푸른내서주민회, 내서지역아파트연합회, 내서지역가정어린이집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대책위는 "파크골프장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파크골프가 노인층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스포츠로 성장하고 있고, 동호인 수도 많이 증가하여 파크골프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에 파크골프장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에 파크골프장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며, 창원시가 더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여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줄 것과 광려천 홍수터는 그 본래의 용도에 맞게 지장물을 최소화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창원시가 파크골프장 건립을 강행하려 한다면 창원시청 앞 집회와 항의 방문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오는 11월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주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명부를 시장 비서실에 서명부를 제출했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명부를 시장 비서실에 서명부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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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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