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 이상길 위원장이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문제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 이상길 위원장이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문제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시장직인수위원회가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건립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28일 오전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과 관련해 "현재 대구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는가, 기능을 강화하고 제2의료원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에서 수십 차례 논의를 거쳤고 4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제2의료원 문제를 논의했다"며 "대구의료원을 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공공기능 강화가 먼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료원이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큰 역할을 했다. 대구시민들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문제가 있다. 의료진이 확보되지 않으니 브랜드파워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도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전해 달라고 한다. 시민들 인식을 바꾸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의료진과 의료시설 보강, 진료과목 강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홍준표 인수위는 대구의료원 강화에 778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이 예산을 4년에 걸쳐 지원하는 대신 제2대구의료원은 추후에 검토한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홍준표 당선인의 대구시정 4년 안에 제2대구의료원 건립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더구나 시민사회단체가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수위는 우선 순위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제2의료원 관련 우려사항은 인수위와 분과위가 충분히 논의했다"면서도 "그분들의 주장이 중요하고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도 있지만 어느 것을 우선순위로 할 것이냐는 다른 상황"이라며 "우선 대구의료원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먼저"라고 잘라 말했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 시민의 생명 위협한 결정"

이날 대구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은 기자회견장 앞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원을 강행했던 홍준표씨가 이번엔 대구시장에 당선되자마자 제2대구의료원 건립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대구경북 코로나19 1차 유행은 시민들 모두에게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알려준 첫 계기였다"며 "홍 당선자가 이를 뒤집는다면 시민들의 의지를 거스르는 일일 뿐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당선자가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무산시키고 또다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험에 몰아넣는다면 우리는 시민의 분노를 모아 강력한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