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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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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당 대표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단 총사퇴를 선언한 직후 지도부와 포옹을 나눈 뒤였다. 

여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고 무거운 입을 뗐다. 

그는 "특히 몇 년을 준비해 지방선거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밤낮없이 뛰어준 191분의 후보자들과 또 함께했던 당원들께, 정의당이 큰 힘이 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에 대해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 요구를 받아들이고,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있은 비상 대표단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진보 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죄송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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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표가 발언을 마치자,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배진교·장혜영 의원 등은 굳은 얼굴로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이어 서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후 해단식장을 빠져나가던 여 대표는 결국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연신 훔쳤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경남·경남·광주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 배출에 실패했다. 김종호 인천 동구의원 당선인 등 8명의 지방의원 당선에 그쳤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장혜영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장혜영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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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 "선거 참패" 눈물 훔치는 여영국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행사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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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의당, #여영국, #지방선거, #진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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