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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자폐 미술 영재와 발달장애 아티스트 화가들의 도넛 박스 그룹전 '달콤하고 맛있는 그림'전이 대전MBC 1층 M 갤러리에서 1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장애 미술 영재들의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고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도넛 박스 그룹전'은 지난 2016년부터 서울과 대전, 세종 등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개성 톡톡, 재미까지 곁들인 그림
 
자폐와 발달장애 청소년 화가들로 이루어진 도넛박스 기획전 "달콤하고 맛있는 그림!" 포스터
 자폐와 발달장애 청소년 화가들로 이루어진 도넛박스 기획전 "달콤하고 맛있는 그림!" 포스터
ⓒ 이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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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11살에서 22살까지의 자폐와 발달장애 청소년 아홉 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이선화씨의 지도로 작품을 그려왔다.

주최 측은 나이가 어리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작품 수준이 낮을 거라는 예상은 작품을 보는 순간 깨질 것이라고 말한다.

또 아이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창의성에다 실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순간의 감동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가이자 평소 장애 화가들의 작품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한젬마씨도 지난 3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만남에서 '작품이 완성도가 높고 개성이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한젬마씨 "완성도 높고 개성 뛰어나"
전시회 참가한 이민서 작가의 작품
 전시회 참가한 이민서 작가의 작품
ⓒ 이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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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 이민서 군의 어머니 이영희씨는 "혼자 그리는 낙서 수준일 때도 잘 그린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작품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뿌듯하고, 성인이 되어서 취미가 될 수도 있고 직업적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이번 전시회 참가의 의의를 밝혔다.

수년째 작가들의 미술을 지도하고 있는 이선화씨는 "발달장애 작가들이 타고난 재능을 잃지 않도록 하고 직업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대합니다!... 일주일간 대전MBC 1층 M 갤러리에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평소 '도넛박스 그룹전' 전시전을 위해 힘써준 진은희 이사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도넛박스 그룹전'은 올해 9월 세종시 '에이블 갤러리'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태그:#도넛박스그룹전, #장애화가, #장애미술영재, #대전MBC 1층,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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