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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여수시 돌산읍 사전투표함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여수시 돌산읍 사전투표함
ⓒ 기복소득당 A 참관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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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한창인 전남 여수시의 진남체육관 개표소에서 참관인 서명이 없는 투표함 두 개가 나왔다.

투표함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투표함은 화양면 사전투표함과 돌산읍 사전투표함이다. 투표함 청색 봉인지에 참관인이 서명하는 까닭은 투표함이 이상 없음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화양면과 돌산읍 사전투표함 2개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발견기본소득당 참관인 A씨는 현장에서 기자에게 관련 사실을 사진과 함께 제보하였다.

그 사이 해당 돌산읍 사전투표함은 개함되었다. A씨는 나머지 화양면 둘째 날 사전투표함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고자 선관위 직원에게 이의제기서 양식을 달라고 하였다.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돌산읍 사전투표함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돌산읍 사전투표함
ⓒ 기복소득당 참관인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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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관위 직원은 "이의제기는 투표지에 대해서 하는 게 지침이다. 투표함에 대해서는 하는 게 아니다. 우린 지침대로 개함을 진행하겠다"며 이의제기서 양식을 주지 않았다.

A씨는 여수시선관위 박정기 사무국장에게 관련 사실을 이야기하고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박 사무국장도 답변은 비슷했다. 그는 "투표함 개함을 중단하는 이의제기는 지침에 없다. 문제의 투표함에 대한 개함 중단을 하려면 소송을 하라"며 이의제기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관위 내부 지침과 상관 없이 개표참관인은 투표함에 이상이 있으면 선거법에 따라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개표참관인의 이의제기가 있으면 문제의 투표함에 대해 해당 선관위 위원들이 의논하여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참관인들의 동의를 구해 결정해야 한다. 

한편 봉인지에 참관인 서명이 없는 두 개의 사전투표함은 오후 투표 말미에 코로나 확진자 투표가 이어지자 감염을 우려한 참관인들이 참관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뉴스에도 싣습니다


태그:#여수시개표소, #20대 대선, #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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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솔샘교회(solsam.zio.to)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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