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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윤여준 등 종교·시민사회 원로 20명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열리는 TV토론회에서 두 가지를 국민 앞에 약속해줄 것을 1일 긴급 제안했다. 사회 원로들의 이런 제안을 대선 후보들이 수락할지 2일 TV토론회에 국민들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서울 중구 광화문 달개비에서 종교 사회 원로들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원로들은 대선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그 다짐을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종교사회 원로들의 긴급 제안 서울 중구 광화문 달개비에서 종교 사회 원로들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원로들은 대선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그 다짐을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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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다음 사항을 약속해달라는 것이다. 

첫째, 나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경우, 당선증을 받는 즉시 인수위를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준비 기구를 구성하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모든 국민의 선택이 사표가 되지 않도록 책임총리를 비롯하여 초당적 내각을 구성할 것을 약속합니다. 

둘째, 나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경우, 국민통합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헌법과 선거법 개정 등 정치 대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종교·시민사회 원로들은 긴급 제안을 하게 된 배경으로 "현재 국민의 입장에서 어느 후보도 흔쾌히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의회의 다수 의석을 배경으로 정치적 독주를 계속 할지 모르고, 반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다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며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선 이후 한국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길은, 주요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경쟁했던 다른 정당 및 그 후보들과  협력하는 것이다"고 호소했다. 

종교·시민사회 원로들은 "103년 전, 3월 1일 선열들은 구국의 일념으로 정파, 종교, 지역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다"며 대한민국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를 대표하여 박종화 목사는 "작년 연말부터 이 모임의 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번 제안이 특정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선 이후에도 더 많은 사회 원로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 등 종교·시민사회 원로 20명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받는 즉시 인수위를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준비 기구를 구성하고, 책임총리를 비롯하여 초당적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종교사회 원로들의 긴급 제안 법륜 스님 등 종교·시민사회 원로 20명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받는 즉시 인수위를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준비 기구를 구성하고, 책임총리를 비롯하여 초당적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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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추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 마련한 기자 회견장에는 김명혁(강변교회 원로목사), 김대선(원불교 교무), 김홍진(천주교 신부), 박경조(성공회 주교), 박남수(천도교 전 교령), 박종화(경동교회 원로목사), 법륜(평화재단 이사장), 손봉호(동덕여대 전 총장),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윤경로(한성대 전 총장),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최상용(전 주일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도법(조계종 전 화쟁위원장), 이성택(원불교 전 교정원 원장), 신인령(이화여대 전 총장), 이우재(전 국회의원), 임동원(전 통일부 장관), 정성헌(전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추진위원회에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 마련된 기자 회견장에는 김명혁(강변교회 원로목사), 김대선(원불교 교무), 김홍진(천주교 신부), 박경조(성공회 주교), 박남수(천도교 전 교령), 박종화(경동교회 원로목사), 법륜(평화재단 이사장), 손봉호(동덕여대 전 총장),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윤경로(한성대 전 총장),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최상용(전 주일대사) 등이 참여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종교사회 원로들의 긴급 제안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 마련된 기자 회견장에는 김명혁(강변교회 원로목사), 김대선(원불교 교무), 김홍진(천주교 신부), 박경조(성공회 주교), 박남수(천도교 전 교령), 박종화(경동교회 원로목사), 법륜(평화재단 이사장), 손봉호(동덕여대 전 총장),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윤경로(한성대 전 총장),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최상용(전 주일대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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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20대대통령선거, #연합정부, #국민통합, #법륜스님, #윤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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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42기 수료. 마음공부, 환경실천, 빈곤퇴치,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아요. 푸른별 지구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기자를 꿈꿉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생생한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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