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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들이 산별완성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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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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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가 2일 오후 1시 세종특별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26차 임시대의원대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2022년 산별노조 완성을 결의했다. 화섬식품노조는 '가자! 2022년 산별완성'이란 주제로 ▲임시대의원대회 ▲화섬 산별전환 전략 수립 의제 연구사업 결과 발표 ▲노조 대의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투쟁사업장 발언이 있었다. 조합원 33명 정리해고 투쟁 중인 구성길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장, 임단협 개악과 조합원 강제전근에 맞서 투쟁 중인 최동호 인터텍킴스코지회장, 민주노조 사수 투쟁 중인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정리해고 투쟁 중인 정해정 효성지회장 등이 발언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산별완성과 도약을 향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산별노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숫자가 7천명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에서 노조 깃발을 붙잡고 견뎌주신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이제는 정말로 연맹 해산을 통해 산별을 완성하고 더 크고, 더 강하게 산별노조답게 투쟁하는 길을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섬유연맹은 2022년 2월 '연맹 해산대대'를 통해 연맹을 해산하고 산별노조로의 완성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섬식품노조는 12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체계 수립을 위한 규약개정, 조합비 배분 구조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제출했다. 제출된 규약개정건은 투표 인원 208명 중 202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규약개정의 주요 내용은 연맹 해산부터 화섬식품노조의 상급 단체를 연맹이 아닌 민주노총으로 변경해 화섬식품노조가 민주노총의 가맹 산별노조임을 명시하는 것 등이다. 또한 임원들과 지부장들의 임기를 맞추고 규약상 용어와 지회 규칙을 통일하는 등 중앙-지부-지회가 통일성을 갖추기 위한 개정안이 통과됐다.

조합비 배분 구조는 지회 몫을 49%에서 53%로 늘려 지회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5천 명 이하 지부에 기본교부금을 배정한 후 나머지 지부 교부금 전체를 각 지부 조합원 수에 비례해 지급하고 사회연대기금을 신설하는 등의 안이 통과됐다.

이후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화섬 산별전환 전략 수립 의제 연구사업 결과가 발표됐다. 조직, 투쟁, 법률지원 등 다양한 요구와 해외 산별노조의 의제 및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보고서를 참고해 내년 대의원대회에서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 대의원 결의대회에서는 화섬 산별노조 건설의 역사를 영상을 통해 살펴보았다. 위원장의 메시지 발표와 공연과 8개 지역지부장의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결의대회를 마쳤다. 화섬식품노조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박 2일로 진행하려던 행사를 축소하여 진행했다.
 
투쟁사업장 발언
 투쟁사업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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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부장들의 결의문 낭독
 8개 지부장들의 결의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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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는 대의원들
 집중하는 대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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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게재


태그:#화학, #섬유, #ICT, #폐기물,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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