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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노동자대회, 농민총궐기를 지지 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노동자대회, 농민총궐기를 지지 연대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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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농민총궐기를 지지 연대한다. 문재인정부는 노동자 농민의 외침을 들어라."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투쟁하는노동자와함께하는 경남연대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오는 17일 "농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진보당이 지지연대하고 나선 것이다.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농민총궐기에 연대지지를 한다", 강순중 전농 부경연맹 사무처장은 "획기적인 농정개혁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하겠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경제주권과 식량주권을 되찾기 위해 연대하겠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은 위기상태이며 식량안보는 흔들리고 있다.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21%에 불과하며 식량자급률은 45.8%로 떨어졌다"고했다.

이들은 "평등과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자 농민이 일어섰다"며 "우리는 노동자 농민의 주장과 요구를 적극 지지하며 연대한다. 또한 코로나를 핑계로 노동자와 농민의 집회를 방해하려는 행위를 극렬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힘 오세훈이 시장인 서울시는 "민주노총의 집회는 무조건 안 된다"라고 하면서 민주노총과 가맹산별조직이 낸 집회신고를 모두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보수단체들이 명확하게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하는 집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고발하지 않으면서 민주노총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의거해 제출한 집회신고를 불허하는 것은 명백히 편파적이고 부당한 행정집행이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헌법에 명시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고시로 가로막는 것도 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정행위인데 동일한 형식의 집회마저 편을 가르듯 허용과 금지를 결정하는 서울시의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천만한 역사적 퇴행이다"고 했다.

이들은 "얼마 전 서울의 야구장엔 2만 90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응원했다. 야구장의 수만 명은 안전하고 광장과 거리에 모인 노동자는 위험한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노동자 농민의 집회를 가로막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문재인정부는 노동자 농민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이고 '불평등 타파'와 '농정대전환'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노동자대회, 농민총궐기를 지지 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노동자대회, 농민총궐기를 지지 연대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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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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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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