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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군과 민간 분야에서 이용하는 소형 및 초소형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용 고체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15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 추진기관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 추진기관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말한다. 2021.9.15
 군 당국이 군과 민간 분야에서 이용하는 소형 및 초소형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용 고체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15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 추진기관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 추진기관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말한다. 2021.9.15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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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4년께 '한국 독자기술에 기반한 고체 우주발사체 발사 가능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6일 ADD는 지난 7월 29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험한 고체추진기관은 향후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의 추진기관으로, ADD는 그동안 고체연료 추진체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번 시험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ADD는 "지금까지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제한됐던 고체 우주 발사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국방 우주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액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더불어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함으로써 7대 우주강국(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 한국)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DD는 향후 고체 우주발사체의 주요 구성품들을 검증하고 통합해 오는 2024년께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민간으로의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체추진기관 연소실험을 통해 확보된 고체발사체 기술은 관련 절차를 거쳐 민간에 기술이전 될 예정이다. 이후 민간기업 주도로 고체발사체의 제작 및 위성 발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 발사장 및 관련 인프라(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에 구축될 신규 발사장 및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 및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을 개정하고,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이 상호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을 견인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그:#고체추진로켓, #우주발사체, #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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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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