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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남 진주시는 외국인이 다수 종사하는 사업장을 비롯해 시설·업체 현장에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자가 검사 도구(키트)를 지급해 유증상자의 진단검사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미등록 체류자을 포함한 외국인 종사 사업장과 종교시설, 직업소개소, 이주노동자 상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08개소에 2800개의 자가검사도구를 배부한 것이다.
 
최근 진주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해 확진자 19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호흡기 증상으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업체·시설 관리자의 책임하에 자가 검사를 실시하여 양성 판정이 나오면 시 방역 당국에 이를 통보하고 선별진료소와 연계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했다.
 
진주시는 "미등록 외국인이 호흡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자가 진단으로 진단검사에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유도해 조기에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자가검사도구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는 보조적인 수단이고, 양성 판정 정확도는 83% 수준이다.
 
진주시는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나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신상 정보가 출입국 관서에 통보되지 않고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며 "진단검사 참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에 거주하는 등록·거소신고 외국인은 4900여 명이고, 미등록 외국인은 대략 2000명으로 추정되며, 지난 6일까지 미등록 외국인 1600여 명이 현장 접수를 통해 1차 이상 예방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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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시, #코로나19, #자가진단도구,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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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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