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광섭 충남도의회 의원. 사진은 정 의원이 지난 16일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회의 당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정광섭 충남도의회 의원. 사진은 정 의원이 지난 16일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회의 당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충남도의회

관련사진보기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 도중 동료 의원에게 고함과 욕설 등을 한 정광섭(태안 2, 국민의힘) 도의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에서 충남동물위생시험소를 상대로 질의하던 김명숙 의원(청양, 더불어민주당)에게 고함을 치고 욕설을 했다. 하지만 23일 현재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이런 XX" 동료 의원에 욕하고 책 집어 던진 충남도의원 http://omn.kr/1uk6n). 

23일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은 논평을 내고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동료의원에 고함을 지르며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책상을 내리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장한 것은 충격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는 고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도민에 대한 모독이나 다름없다"며 "김 도의원과 충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의회에도 "합당한 수준의 징계" 요구했다.

앞서 김명숙 의원은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 21일 지방자치법 제84조( 회의 중에 타인의 발언 방해 금지)와 제36조(품위 유지)에 의거 정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히 사무처에 제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연)도 지난 21일 성명에서 "정 의원이 몰상식한 언행을 서슴지 않아 김 의원의 인격을 모독하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묵과할 수 없는 일로 개인적인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욕설한 이유 또한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소장에게 한 지적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잘못 이해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정 의원께서 정당한 발언을 방해하고, 특히 정회가 선포되자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일어서서 책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했다"며 "정 의원을 비롯해 동료의원 누구에게도 비난받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황당해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