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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5.18 관련 막말을 자행한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광주시민 기만하는 국힘당은 해체하라!"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5.18 관련 막말을 자행한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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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하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5·18 막말을 자행했던 한기호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이하 이준석 대표)가 취임 직후 광주를 방문하여 광주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17일 당 사무총장으로 한기호 의원을 임명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거짓인 것이 드러났다. 한기호 의원은 5·18 민중항쟁에 대해 '북한에서 왜 5·18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겠는가'라며 5·18 북한 개입설을 유포했었던 전례가 있다.

사전에 대학생들은 기자회견과 함께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에 이번 한기호 의원 사무총장 임명과 관련하여 광주의 대학생이자 광주시민으로서 그 연유 등을 묻기 위해 면담 요청 연락을 하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에서는 대진연은 대진연이고 광주시민이 아니라고 하며 면담 요청을 거부하였다.

이에 대학생들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5·18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자, 광주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과 해체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전 연락에 대해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대학생들의 면담을 거부한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에 분노하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 역시 기자회견에서 내겠다고 말하였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기자회견 후 당사 사무실 앞에서 면담 요청과 항의서한문 전달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기자회견 후 당사 사무실 앞에서 면담 요청과 항의서한문 전달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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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환 회원은 한기호는 5·18 북한 개입설을 유포하면서 5·18을 왜곡하고 폄훼한 행적이 있으며 여전히 이러한 막말에 대해서 여전히 사죄하고 있지 않는 적폐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어떻게 당 사무총장에 임명할 수 있냐며 국민의힘 역시 적폐 중의 적폐라고 덧붙였다.

신혜선 회원은 작년부터 현직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광주를 방문하여 5·18 국립묘지에 참배를 하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쓰겠다고 말을 해놓고, 정작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 실질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며 이는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5·18 진상규명에 의지가 없는 정당이 어떻게 광주 한복판에 떡하니 있을 수가 있냐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하였다.
      
박찬우 회원은 자신이 사전에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면담 요청 연락을 하면서 광주시당 당직자가 대진연은 광주시민이 아니다고 답변하며 면담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큰 분노를 느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적폐들의 온상인 국민의힘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반드시 우리 손으로 해체를 시켜야 한다고 말하였다.

발언 후,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한 후 끝으로 마무리하였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에 방문하여 항의 서한 전달을 연달아 진행하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은 대학생들이 방문하는 시간에 맞추어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면서까지 대학생들의 면담 요청과 항의 서한 전달에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
 
한 기자회견 참가 대학생이 당사 사무실 문 앞에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부착하고 있다.
 한 기자회견 참가 대학생이 당사 사무실 문 앞에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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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광주, #5.18, #국민의힘, #대학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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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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