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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시가 공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 21일 5명에서 22일 17명, 23일 20명, 24일 24명으로 사흘 연속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24일 부산시가 공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 21일 5명에서 22일 17명, 23일 20명, 24일 24명으로 사흘 연속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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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의 한 보습학원발 연쇄 감염과 감염원 불명 사례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서는 사흘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 상황은 비상"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21일 5명↓ 22일 17명, 23일 20명, 24일 24명↑  

부산시는 이날 "2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는 6109명"이라고 발표했다. 15명이 퇴원하면서 지역의 격리해제자도 5772명으로 늘었다. 현재 접촉자 2081명, 해외입국자 4440명 등 6521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에 대한 설명을 보면, 양산시 A보습학원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경남)가 발생한 이후 이날도 부산에서 4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하루 전 양성 판정을 받은 5명을 포함하면 학원생 3명, 접촉자 7명 등 연관 부산지역 확진자만 10명에 달한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다수 나왔다. 부산 6086번, 6090번, 6092번, 6094번, 6096번, 6097번, 6099번, 6103번, 6104번, 610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역학조사 중이다. 이들과의 접촉자까지 대상을 넓히면 감염원 불분명 확진자는 이날 발생 숫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수칙 완화 상황에서 벌어진 확진자 증가에 부산시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부산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 5명으로 줄었지만, 3일 연속 오름세다. 22일 17명에 이어 23일 20명, 이날은 24명으로 올라섰다.

부산시는 지난주 환자 발생 지표(102명)와 감염재생산 지수(0.51)를 토대로 지역의 감염이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왔다. 시는 이날부터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풀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앞두고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예정대로면 내달 1일에는 영업제한을 해제하고, 사적모임도 사실상 전면 허용한다.

그러나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은 "여전히 비상"이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그간 안정적인 상황 유지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많은 방역 조치들이 완화되었거나 완화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 비상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태그:#보습학원, #감염원불명, #사적모임 완화, #거리두기1단계,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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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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