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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가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검증토론회 불참 규탄 및 2차 전국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가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검증토론회 불참 규탄 및 2차 전국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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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은 12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 검증 토론회 불참 규탄 및 2차 전국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전날인 1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 토론회'를 개최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이하 파리바게뜨지회)이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전국적인 투쟁을 전개하는 와중에, SPC 파리바게뜨가 돌연 '사회적 합의 이행완료'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주장을 공개 토론을 통해 검증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에 참석한 사회적 합의의 주체들은 사회적 합의가 이행 완료되지 않고 있으며, 2018년의 사회적 합의가 민간부분 간접고용 비정규직문제 개선을 위한 시금석이었던 만큼 회사와 노동조합이 합의 이행 완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회적 합의 이행을 공개 검증하는 토론회에 노조 측은 수차례 회사 측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끝내 회사 측은 불참했다. 이에 화섬식품노조가 즉각 공개 검증 토론회에 불참하는 파리바게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회사에서 주장하는 최고의 품질관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빵 카페 기사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회사는 사회적 합의를 가지고 소모적인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이제라도 합의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된 자료와 설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참여한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SPC에 촉구한다.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주노총 또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국 화섬식품노조 사무처장은 2차 전국집중행동을 선포하며 "회사는 당시 사회적 합의의 명분으로 직접고용 책임을 회피했을 뿐만 아니라 수백억의 과징금을 탕감받았다"며 "이같은 회사의 이익은 모두 제빵 카페 기사들의 양보로 이루어진 것이며 양보는 회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였는데 회사는 사회적 합의 당사자들을 모두 기만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13일 2차 전국집중행동에서 사회적합의 집중행동은 8개 주요도시 거점에서 대시민 선전전과 함께, 전국 매장앞 1인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양재동 SPC파리바게뜨 본사 앞에서 집중 선전전과 함께 15시부터 규탄 집회가 진행되며, 파리바게뜨 지회와 함께 민주노총 임원, 정의당 대표단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 세계 중복게재


태그:#SPC, #파리바게뜨, #파리바게트, #민주노총, #화섬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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