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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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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쏟아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모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2일 낮 12시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지난 3월 31일 이후 이날까지 등록된 부산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는 KBS·MBC·SBS 방송3사, 아시아경제, 중앙일보, 국제신문 의뢰 4건이다. 여론조사 일자는 30일과 31일로 선거 기간 인용 보도가 가능하다.

여론조사 업체는 달랐지만, 결과는 모두 비슷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p 이상 앞서고 있었다.

공표금지일 막판 여론조사 결과 보니...

KBS·MBC·SBS 방송3사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 한국리서치에 3월 31일 의뢰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방식, 부산 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박 후보는 46.8%로 26.7%를 받은 김 후보를 20.1%p 앞질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 이하동).

미래당 손상우 0.2%, 민생당 배준현 0.1%, 자유민주당 정규재 1.2%, 진보당 노정현 0.3% 후보 등 소수정당 후보들은 모두 1%대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KBS·MBC·SBS는 열흘 전 1차 조사와 비교해 "박 후보와 김 후보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 양자대결로 진행된 다른 조사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경제>가 3월 30일·31일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한 조사(무선 100% ARS 방식, 표본부산 유권자 102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에서 박 후보는 과반을 넘어선 59.8%의 지지를 얻었고, 김 후보는 32.4%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27.4%p에 달했다.

3월 30일·31일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한 조사(유선20% 무선80% ARS방식, 부산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 또한 박 후보가 57.6%로 1위, 김 후보가 32.4%로 2위였다. 지지율 차이는 25.2%p다.

두자릿 수 포인트 격차 구도에도 차이가 조금 좁혀진 조사결과도 있다. <중앙일보>가 3월 30일·31일 입소스에 의뢰한 조사(유선15% 무선85% 전화면접방식, 부산 유권자 100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에서는 박 후보가 51.9%로 김 후보 31.0%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20.9%p 더 앞섰다. <중앙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22.6%p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20.9%p로 1.7%p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엘시티 등 부동산, 최근 성추문 매수 보도 논란 등 여러 의혹제기와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와 막상 투표 당일의 표심이 여러 번 서로 달랐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선택이 어디로 쏠릴지는 알 수 없다.

태그:#여론조사, #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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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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