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이언주(왼쪽), 박민식(오른쪽)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모레인 24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이언주(왼쪽), 박민식(오른쪽)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모레인 24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가 오는 25일 당내 경선 합동토론회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두 예비후보는 1차 단일화 이후에도 박성훈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서울에서 만난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의 시기와 방식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 합의문에 도장을 찍고,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파렴치한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필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본선 경쟁력과 도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시장의 리더십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설문은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양자 대결(순서 로테이션)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한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깨끗하게 결과를 따른다는 것이 두 사람의 입장"이라고 강조했고, 이 후보 또한 이에 동의했다.

박성훈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열려있다"고 전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결과를 발표한다. 박성훈 예비후보와의 (추가)단일화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예비후보도 "애초 1단계를 박성훈 후보와 하고, 2단계를 이언주 예비후보와 단일화할 계획이었지만 바뀌었다"며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문에 적힌 본선 경쟁력, 도덕성, 세대교체 등이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언급이냐는 질문에 박 예비후보는 "일부에서 '반 박형준' 단일화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선도 단일화의 과정이고 결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는 당 지도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의 효과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간극은) 좁혀질 수 있고,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 속에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간 3차 맞수토론이 펼쳐진다. 박성훈-이언주 후보와 박민식-박형준 후보가 각각 토론 주자로 나선다. 

태그:#이언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