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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68) 열린민주당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겨냥해 "최근 거품 인기에 도취해 절박함이 안 느껴진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MIT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인 김 후보는 박 후보가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고 있는 '21분 컴팩트 도시' '수직정원도시' 공약을 두고 "입에 붙이기도 싫다. 도시전문가로서 모욕적인 공약"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본선에서 흔들리지 않을 진보 후보가 필요하다"라며 "20년 가까이 정치를 해온 박 후보는 본선에 가면 여러 가지 흠 잡힐 데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졌다"고도 공격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물밑 협상이 오가는 상황에서 상대 유력 후보인 박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 김 후보는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더 높고 유력 주자가 있는 쪽이 더 급한 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같이 큰 당이 이 정도의 단일화 논의조차 품어내지 못한다면 그 당에 과연 미래가 있겠나"라고 압박했다.
 
18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2009~2012)이었던 김 후보는 이번 21대 국회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장(2005~2008)을 지냈다. 근래에는 tvN '알쓸신잡' 등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10년 전에도 서울시장 준비… '도시전문가'가 시대정신"
 
-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서울시에 도시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게 시대정신이라고 본다. 저는 사실 10년 전인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출마하려고 했었다. 심지어 출마선언문까지 다 써놨었다. 그러나 박원순 당시 후보가 나온다고 하길래 바로 중단했다. 당시의 시대정신에는 나보다 박원순 후보가 더 맞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서울시민들은 규제 완화 일변도의 이명박·오세훈 시정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봤고, 박원순 당시 후보가 적임자였다. 하지만 지금 서울의 시대정신은 분명 '도시전문가'다."
 
- 왜 그런가.

"일단 지난 10년 동안 도시 문제가 훨씬 복잡해졌다. 보수·진보 시장을 번갈아 거치며 서울의 시계추가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 균형을 잡아야 할 때다. 그러려면 도시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저는 지금껏 민간 전문가 신분으로 여러 공공도시정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이 이뤄지고 어떤 파트너십이 필요한지 잘 안다. 그 안에서 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누구보다 훤하다. 서울시장 자리에 있으면 속이려 드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관료들에게 휘둘리거나 넘어가지 않을 진짜 전문가가 나다. 고삐를 조일 땐 조이고, 박차를 가할 땐 가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로는 부족한가.

"일단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귀책 사유로 인해 발생했다. 열린민주당은 그 귀책 사유에서 민주당보다 자유롭다. 두 번째로 부동산 정책을 펴는 데 있어서도 열린민주당과 제가 더 적합하다. 왜냐,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 새로운 정책을 펴기 시작하면 문재인 정부는 보수진영으로부터 또 계속해서 부동산 정책으로 공격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본선에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진보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본선이 시작되면 범보수 야권 진영, 보수언론, 각종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 진보 후보를 흔들어댈 것이다. 보궐선거 이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 민주당 후보 중 특히 박영선 후보에게 "거품에 도취돼 있다"는 등 최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후보는 본선에서 흔들릴 후보란 뜻인가.

"그렇다. 흔들리고 불안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박 후보가 거의 20년 동안 정치를 하셨는데 정치권에 오래 있다 보면 빚진 데도 많이 생기고 여러 가지 흠결이 잡히는 경우가 많지 않나. 물론 보수언론이 박 후보를 상당히 봐준다는 점이 강점일 수야 있겠다. 보수언론이 상대적으로 박 후보를 잘 안 건드리지 않나? 상당히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분이라서 그렇다.
 
반면 저는 겨우 2년 반 동안 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2009년 11월 ~ 2012년 5월)를 한 게 전부다. 그 시기 동안에도 주로 MB 4대강 저격수를 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별로 흠 잡힐 데가 없다. 박 후보에 비해 뉴페이스인 데다가 저는 셀럽 이미지도 있고 대중성도 있다. 또 MIT 도시계획 박사에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이다. 1994년 미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에도 뽑혔다. 소위 튼튼한 보수 쪽에서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후보란 얘기다. 저 같은 이력의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흔들리지 않고 보수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
 
촉박한 단일화 시한... "난 모든 시나리오에 모든 각오 됐다, 급한 건 저쪽"
 
-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미인가.

"일단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부터 해야 하지 않겠나."
 
-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협의를 하고 있나.

"당연히 얘기하고 있다. 양당 지도부 차원에서 오가는 얘기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얘기를 할 순 없지만, 그동안 단일화를 썩 달가워하지 않던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도 이제는 필요성을 꽤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는 숙명'이라고 하니 '3자 대결로 가면 이긴다'던 민주당도 고민이 많아진 것 아니겠나."
 
- 지난 9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열린민주당에 제안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에 대한 답이 왔나.

"그건 모른다. 다만 제가 계속 얘기하는 건 10년 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모델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당시 방식은 ▲TV토론 후 배심원 판정(30%) ▲여론조사(30%) ▲국민참여경선(40%)이었다. 또한 (당시) 박영선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내놓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서 단일화 절차가 마무리됐다."
 
-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은 3월 8일이다.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 시간이 촉박한데.

"그건 걱정할 필요 없다. 저는 모든 시나리오를 두고 모든 것을 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다. 충분히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저는 지금 박영선 후보나 더불어민주당에 시간을 드리고 있는 거다. 단일화를 안 하는 게 과연 민주당에 좋을까? 민주당 후보에게 이로울까? 현실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보다 훨씬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유력한 주자가 있는 곳이 더 급한 법이다. 더불어민주당 같이 큰 당이 이 정도의 단일화 논의조차 품어내지 못한다면 과연 그 당에 미래가 있는 건지 묻고 싶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박영선 도시공약, 입에 붙이기도 모욕적… 역세권 미드타운이 진짜 개발"
 
- 공약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박원순 9년 서울시정 중 계승할 부분과 극복할 부분을 하나씩 꼽는다면?

"박원순 시장이 가장 잘한 건 '10분 동네'다. 사실 이건 제가 2010년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할 때 만든 공약이다.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게 500미터 반경의 10분 거리권이다. 도시학에선 아주 오래전부터 나온 개념인데, 이 안에 유치원, 학교, 약국, 병원, 도서관, 공원, 걸을 수 있는 거리 등이 다 있어야 살기 좋다는 것이다. 한명숙 후보가 낙선하면서 무산될 뻔했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서 일부나마 실현할 수 있었다. 제가 이어받아서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 서울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게 제 오랜 꿈이다.
      
반면 박 시장이 가장 답답했던 건 개발이다. 솔직히 정말 속 터질 때도 많았다. 필요한 개발은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안 했기 때문이다. 제가 과거 고건 시장 시절 때도 자문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때 제가 '해야 할 개발마저 안 하면 이상한 사람이 들어올 수 있다'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실제 이상한 MB가 뉴타운을 갖고 서울시장으로 들어와버렸지 않나.

박 시장 때 주택 공급이 줄고 필요한 개발이 많이 뒤처진 게 사실이다. 가령 박 시장이 힘을 줬던 개발이라고 하면 '서울로 7017'(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존해 만든 공중산책길) 정도인데, 이는 보다 메가톤급 프로젝트 차원에서 서울역에서 용산까지 이어지는 광역거점을 새롭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었다. 박 시장이 너무 소극적인 개발론자여서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웠다."
      
- 그래서 "진짜 개발을 하겠다"는 슬로건이 나온 건가.

"가짜가 아닌 진짜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개발은 일단 분양해놓고 먹고 튀는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사업시설이든 문화시설이든, 우리의 개발은 분양사업에서 끝나지 않나. 그러니 개발 규제를 푸는 데에만 혈안이고 무조건 많이 지은 뒤 '먹튀'를 한다. 정말 나쁜 거품 개발이다. 진짜 개발은 개발을 한 뒤에도 자기가 운영을 하고, 그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이다.
 
또 원주민 쫓아내고 기존 일자리를 없애는 개발도 가짜 개발이다. 창신·숭의동의 봉제거리라든가 남대문 등의 시장, 청계천의 제조업, 을지로의 여러 '제조 사슬'들을 없애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데 그런 걸 싹 밀어버리는 것 역시 정말 나쁜 개발이다.
 
아파트 단지 따로, 상업 지구 따로 분리시키는 기존의 개발 방식도 문제다. 이렇게 하니 다들 차를 가지려 하지 않나. 직주(직장·주거) 근접, 직주 복합이 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뉴욕이나 유럽의 많은 도시가 다 그렇게 설계돼 있다. 세계적으로 우리처럼 지하철이 잘 돼 있는 도시가 드문데, 잘못된 개발로 자동차를 늘린다는 건 정말 최악이다.
 
그래서 제가 제시한 게 진짜 개발, '역세권 미드타운'이다. 서울에는 현재 307개 지하철역이 있다. 앞으로 도시철도 계획을 고려하면 360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다. 여기를 활용해야 한다. 지금처럼 대형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역세권 주변의 직주 근접, 직주 혼합 개발을 통해 도시다운 도시, 담벼락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대형 아파트 단지는 사람들이 안으로 못 들어가고 주변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자꾸 벽만 생기고 도시가 단절된다. 소셜믹스를 막는다. 그러지 말고 뉴욕 맨해튼 상업지구인 '다운타운'과 주거지구인 '업타운'이 혼재된 중간지대 '미드타운'처럼 만들어야 한다. 여러 가지 기능이 뒤섞여 새로운 일이 발생하는 도시를 설계하자는 것이다.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은 물론 문화예술 인프라, 복지 인프라, 혁신 도서관을 깔아 정말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
 
저는 이러한 소셜믹스가 전혀 안 된, 현재의 아파트 단지 체계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끼리끼리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의 성곽 안에 갇혀 성장한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 거친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을 경쟁력이 길러질까? 그렇게 키워 학벌은 좋아질지 몰라도 지금은 그저 학벌만으로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진짜 개발'이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16일) 역세권 개발을 언급하셨더라. 그런 걸 보면 대통령께서 저를 후보로 밀어주시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웃음)."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 박영선 후보의 도시 공약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SF 영화다. 공상과학 영화 같다."
 
- 박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수직정원도시' 공약 말인가.

"저는 그런 말을 아예 입에 붙이기도 싫다. 도시전문가이자 건축전문가로서 (볼때) 그런 말 자체를 하는 게 모욕적이다. 거품 인기의 측면이 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좀 도취되신 게 아닌가 싶다. 1년 3개월짜리 시장으로서 공약이 현실적이지 않을 뿐더러 절박함도 전혀 안 느껴진다. 지금 시민들이 코로나19와 부동산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하는데 이런 SF적인 공약만 얘기하시는 건가. 정말 심히 우려된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기적과 돌풍 일으킬 것"
 
-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역대 최초 여성 서울시장일뿐더러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 지난 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래 지금까지 26년간 여성 광역단체장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여성·젠더 공약이 있나.
 
"제 이력을 보고 어떤 분들은 굉장히 편안하게 살아온 줄로 착각한다. 하지만 여성으로서 정말 많은 차별을 딛고 도전하고 개척해왔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제가 서울공대에 다니던 시절엔 교내에 여자화장실조차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남자화장실을 써야 하는데 문고리를 너무 만지기 싫어 발로 차고 다녔다. 그게 서울공대의 전설이 됐다더라(웃음). 광장시장 그릇가게 1남 6녀 속에 어린 시절부터 받던 차별은 물론이고 업계에서 받은 차별도 말도 못했다. 여성이 갖는 사회적인 제약과 한계, 한을 너무 잘 안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여성 인사를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 특히 고위직에서 성비를 더 많이 고려하겠다. 국토교통부도 그렇고 지금 관료 사회에서 과장급 이상을 보면 전부 남성이다. 여성이 너무 없다. 저는 기본적으로 어느 조직이든 한쪽의 성이 70% 이상, 3분의 2 이상 비율을 차지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 여성 할당제도 생각하나.

"할당제까지 도입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공무원 세계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보단 여성 인재풀이 넓어졌기 때문에 각종 위원회를 꾸릴 땐 할당제도 고려할 수 있겠다. 또,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육아서비스 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노동자의 의사에 따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생각 중이다. 그렇게 하면 육아를 하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 후보 수락연설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변화에 대한 희망을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 바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기도 했다. 캠페인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을 내세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 그분은 재임 시절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를 만들었을 정도로 통찰력이 대단한 분이었다. 제가 그 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냈지만, 정치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거나 친노라고 불린 적은 없다.

다만 지지율 2%로 시작해 대통령이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저도 기적과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려고 했다. 소수 정당의 설움 같은 게 있는데, 실제로 봉하마을에 다녀오니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웃음). 노 전 대통령처럼,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서울에 던지고 싶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후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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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인터뷰] "야권 단일화 관심없다, 서울을 가능성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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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인터뷰] "86세대 진가 보이겠다, 떨어지면 정치 떠날 것" http://omn.kr/1r0dn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애 "민주당 단일화 일정 제안하라" http://omn.kr/1s0mo 
태그:#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4.7보궐선거,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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