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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열린 '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개통식.
 11월 2일 열린 "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개통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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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시민들한테 실질적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남도는 창원-함안, 양산-울산까지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경남도는 '진주-사천 할인제'가 9월 25일 시범 이후 2개월간 운행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도 1만 5785건의 광역환승으로 2200만 원의 할인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갔다고 했다.

앞서, 4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전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에서도 설문 응답자의 86%가 찬성하여 '진주-사천 할인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높았다.

경남도는 2019년 7월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7차례의 관련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환승할인체계를 마련했다.

경남도와 진주‧사천시는 9월 25일부터 시스템 안정성 점검과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11월 2일 진주시 정촌면사무소 앞에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기념행사를 여러 공식 개통했던 것이다.

진주-사천 할인제는 진주-사천 두 도시 간 이동 시 시내‧외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일부 벽지노선 60분 이내)에 시외버스(또는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450원이 차감되는 정책이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시행과 더불어 2021년에는 진주-사천 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양 시를 통행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양 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 효과가 크다"고 했다.

윤 국장은 "내년부터는 '창원-함안', '양산-울산' 등 인접도시 동일 생활권을 대상으로 환승체계를 확대하고, 부산‧울산과 함께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교통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광역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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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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