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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가운데)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병수 의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가운데)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병수 의원.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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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아파트 단지를 짓자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이번에 여당이 뭔가 정치적 의미에서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하고 있는데, 여의도 국회는 10만 평"이라며 "이것을 공원과 아파트가 결합된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 같은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윤 의원은 "행정수도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국회를 보내기로 했으면 국회의사당을 뭐 하러 남기나"라며 "전부 다 (세종으로) 옮기고 10만 평은 서울의 주택수급 괴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아주 적극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행정수도 완성의 일환으로 국회의 세종시 이전 추진 계획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조차 ▲국회 본회의장을 남긴 뒤 세종 이전 ▲일부 상임위원회 선(先) 이전 ▲전부 이전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와중에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과 현재 여의도 국회 부지 내 아파트 단지 건설을 파격적으로 제안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로 21대 총선에서 영입된 윤 의원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 하나다.

윤 의원은 "사람들이 강남을 선호하는데 그 강남 같은 단지가 서울에 여러 개 있다면, 또 전국에 여러 개 있다면, 그런 믿음을 국민들한테 준다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국가가 부동산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의 세종 이전에 대해 "지금까진 서울과 세종간 정치 카드로만 너무 활용돼왔다. 이제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는 전향적인 태도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같은 제안이 당의 입장이 아닌 윤 의원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여권발 국회의 세종 이전 카드에 반대해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리고 아파트를 짓기 위해 국회를 옮긴다는 얘기는 (윤 의원) 본인이 개인적으로는 할 수 있어도 (당이) 공식적으로는 받아들일 순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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