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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님지사가 11월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경님지사가 11월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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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위기 속 재정의 중요한 역할 보여준다"고 했다.

경상남도는 기정액 대비 3192억원 증액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고, 김 지사는 18일 도의회 본회의 제안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경남도의 올해 최종 예산규모는 11조 3761억원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가 네 차례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제4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계획된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국비를 반영하기 위한 정리추경예산안이기도 하다.

주요 재원은 태풍과 집중호우 재해복구비 916억 원 등을 포함해 국비 3655억원과 세외수입 105억원 등이다.

제안설명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한 해 네 차례의 추경은 사회적 위기 상황 속에서 재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정 주요 현안들도 또박또박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도정 주요과제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예산이다. 행사성 경비는 줄이고, 도민 안전과 도정 핵심 사업에 더 힘을 실었다"고 했다.

제4회 추경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입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으로 모두 917억 원이 편성돼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은 총 631억 원이다. 아동양육 한시지원 334억 원,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245억 원, 코로나19 극복 지역일자리사업 50억 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원 1억 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은 총 286억 원이다. 소비 진작으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49억 원과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지원 1억 5000만 원 등이다.

또 감염병 대응 관련해 총 159억 원이 반영돼 있다.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의료환경 개선에 70억여 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 34억 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2억 원, 보건소 상시 선별진료소 구축 14억 6000만 원 등이다.

또 방역 일선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예산 21억여 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사업 12억 원,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 9억 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확충 5000만 원 등이다.

만18세 이하 어린이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46억 원,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한시지원 20억 원 등 예방접종에 66억 원을 편성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1억 3000만 원 등이다.

교육, 청년 일자리, 신산업 육성 관련 예산도 있다. 교육과 인재 육성을 위한 예산은 154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128억 원, 예술영재육성 지원 확대 사업에 27억 원이 편성돼 있다.

경남도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9일과 20일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23일과 24일 예산결산특별회의 심사를 거쳐 25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경수 경님지사가 11월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경님지사가 11월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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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지사, #경남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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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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