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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항모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F-35B 전투기
▲ F-35B 한국형 경항모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F-35B 전투기
ⓒ 위키피디아 퍼브릭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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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27일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경항공모함(경항모) 핵심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항모사업의 설계·건조를 위한 핵심기술을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국내 개발에 착수하는 첫 단계다. 회의에는 방사청, 군 및 연구개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항모 핵심기술 확보 방안과 개발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핵심기술은 미국 등 선진국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거나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기술들이다.

군이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 경항모는 3만 톤급으로, 9만 톤급 이상의 대형항모나 4만~6만 톤 남짓의 중형항모와 달리 갑판 길이가 짧아서, F-35B와 같은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1000℃이상의 수직이착륙기 배기열로부터 비행갑판을 보호하는 코팅재 등이 개발해야 할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주관기관으로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재료연구소, 부산대학교, LIG넥스원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핵심기술은 개발 및 성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경항모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현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은 "수직이착륙기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은 경항모 사업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독자 개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선진국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사업관리자와 개발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경항모, #F-3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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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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