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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올해 장마철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의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이 수해 피해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올해 장마철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의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이 수해 피해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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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계곡정비에 협조해 주신 현지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올해 장마철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의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이 수해 피해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도랑 치고 가재 잡고 잃어버린 동전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계곡정비가 불법시설물 정비에 도민휴식공간확보 효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수해방지 효과도 컸다고 하니 망외소득도 적지 않았다"며 "예년보다 훨씬 심했던 이번 집중호우에도 매년 반복되던 계곡 하류의 유수방해로 인한 물넘이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대부분 경기도가 공권력을 동원해 우격다짐으로 강제철거한 줄 아시지만 실제로는 주민들께서 99% 자진철거해 주셨다"며 "약속드린 대로 신속한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공동체 사업, 행정 재정 금융 지원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협조해 주신 현지 주민들의 삶이 신속히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민들께서도 계곡 현지 주민들과 다른 도민들을 배려해서 깨끗하게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기도 계곡을 생업터전으로 삼아 살고계신 주민 여러분 진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일 도는 올해 장마철 누적강수량(7월 28일~8월 11일 기준 2만719mm)과 비슷한 2013년도 장마철(6월 17일~8월 4일 기준 2만559mm)의 수해 피해 정도를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를 통해 비교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분석은 2013년 당시 수해피해가 컸던 시군 중 불법시설물 정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포천시, 남양주시, 광주시, 가평군, 양평군 5개 시군의 불법 시설물이 정비된 하천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해당지역의 올해 수해 피해 건수는 2건으로 2013년 8건보다 약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도 2013년에는 6억3600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3700만 원으로 약 94%가량 감소하는 등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 영평천, 남양주 구운천, 광주 번천은 2013년에는 약 2억 6,9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있었으나, 올해는 없었다. 가평 가평천, 양평 용문천은 2013년에 약 3억6,700만 원의 피해가 있던 반면, 올해는 약 3700만원 정도였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을 통해 198개 하천에서 1460개 업소의 불법 시설물 1만1383곳을 선제적으로 철거한 결과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한편, 도는 "하천·계곡 내 평상·컨테이너 등의 불법 시설물은 집중호우 시 물의 흐름을 방해, 수위를 상승시켜 홍수설계빈도 이하의 강우에도 쉽게 하천의 범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호우에 떠내려 온 시설물은 교량 등에 걸려 제방 및 호안 등 하천구조물의 안정성 저하와 함께 월류(越流)현상을 발생시켜 인근 주택·농경지 등에 2차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관련 추가 정비를 가속화할 방침을 밝혔다. 

태그:#이재명, #하천계곡정비, #경기도, #청정계곡, #집중호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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