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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서 지난 21일부터 일주일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로인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속에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우선 홍성 5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 21일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결과 오후 7시 48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밀접접촉자인 6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5번 확진자와 함께 서산 간월도 식당 등을 방문했다.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의 추가진술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던 중 밀접접촉자를 분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 방역당국은 5번과 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서산 간월도의 한 식당에서 군포 98번 확진자 일행과의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군포 98번 확진자가 군포 105번 확진자 등 지인 5명과 함께 서산, 태안 여행을 다녀온 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포 9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안양 112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군포시 방역당국은 군포 9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안양112번 확진자를 지표환자(첫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홍성 7번 확진자는 복부통증 증상으로 27일, 홍성의료원 응급실로 내원해 검체를 채취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후 3시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7번 확진자의 접촉자 8명(관내7명, 타지역 거주 가족1명)과 의료진 3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다.

결성면 소재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8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요양원으로 출퇴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8번 확진자는 28일, 오한 발열 등 증상으로 홍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9일, 오전 1시 4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8번 확진자 역시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밀접접촉자 12명을 포함한 요양원 직원 3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7번과 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 이다. 이들 확진자와의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군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으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 조용희 소장은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정밀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최근 깜깜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의 비중이 전국 21.5%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코로나19, #확진자, #감염경로,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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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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