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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자는 홍보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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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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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에서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2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는 6명, 경북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대구 9명 중 3명은 전날 대구시 집계에 포함된 확진자이다.

이 중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대구 5명, 경북 1명으로 수도권발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의 대구 가족 1명(수성구·남 40대)과 동작구 확진자가 대구에서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봉구통닭)의 같은 시간대 방문자 1명(달서구·남 10대)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서울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으로 달서구에 사는 부부(70대·남, 60대·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의 접촉력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서구 거주 20대 남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에서는 구미 2명, 김천 1명, 경산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경산의 50대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귀가한 뒤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18일에는 기독교 학교에 방문한 뒤 경산중앙병원에서 검사했으나 확실하지 않아 19일 다시 검사한 후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구미의 50대는 지난 20일 김천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17일부터 19일까지 회사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상주보건소에서 검사 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구미의 20대는 지난 20일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대전을 방문하고 돌아와 20일 구미보건소에서 검사 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김천의 20대는 지난 20일 발생한 김천 확진자 부부의 자녀로 같은 날 김천보건소에서 검사한 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경상북도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나이와 성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태그:#코로나19, #대구경북, #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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