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서북권을 대표하는 일류 도시로 발돋음할 것을 자신한다"며 "현재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고 수도권 감염확산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민선7기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인 은평',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더불어 잘 사는 은평',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등 다섯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공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는 지역 맞춤 정책발전소 '은평정책연구단' 설립, 통일박물관 조성, 청소년마을학교 운영, 광역자원순환센터 및 체육시설 조성, 은평복지재단 설립·운영 등이 있다.
지난 7월 1일 김미경 구청장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연설문을 발표했다. 연설문에서 김미경 구청장은 △공중보건 의료체계 강화하고 안전 중심의 도시 인프라 구축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며 지역사회가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 △역점사업 진행과 로컬뉴딜의 과감한 추진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공중보건 의료체계 강화와 관련해 김미경 구청장은 현재 임시 진료소 체제를 더 안정적인 독립 선별진료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및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독립된 선별진료소를 빠른 시일 내 신축하여 상시 활용할 것"이라며 "마스크 등 필수적인 의료자원을 상시 비축하고, 집단감염 사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동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청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위생팀과 식품안전팀을 통폐합‧정비하고, 신설된 건강도시팀을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건강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회‧물리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조직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준비를 위해서는 비대면 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 방향을 설명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전자상거래(e-commerce)와 배달서비스를 통한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될 수 있는 전통시장 등 소규모 자영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 이라며 "시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MOOC)를 무상 공급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시민교육 플랫폼을 개선하고 평생학습 배움터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감염병 발생 예측, 상황 통제, 도시기능 유지와 회복 등을 감안한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시재생 및 도시계획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7기 역점사업에 대해서는 불광천 방송문화거리·한문화특구 문화관광벨트·광역자원순환센터 추진에 대해 언급했고 이와 연계해 지역일자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불광천 방송문화거리부터 한문화특구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해 문화도시 은평구의 상징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일자리의 원천이 되게 하겠다"며 "개발 중인 수색‧증산지역 내 가족 체험교육 문화시설인 다문화박물관, K-pOp 뮤직센터 등 생활SOC시설을 기반으로 방송문화의 거리에 방송문화종합센터, 1인방송 스튜디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은평구 문화경제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미경 구청장은 "2025년 준공 예정인 서울시립대와 개발 중인 어린이복합문화시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와 서울연구원까지 새롭게 변모하는 뉴-혁신파크는 지역 혁신의 메카로 지역균형발전과 사회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가 높았던 광역자원순환센터에 대해서는 "서북3구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설립 과정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과 함께 짓도록 할 것이며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국면에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 대해 "위기 끝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임을 확신"한다며 "오늘의 재난과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구정 대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북권을 대표하는 일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은평가족 여러분!
먼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빌며, 유가족 및 사회와 격리된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는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코로나 쇼크가 휩쓸고 간 우리 사회는 마치 시간을 잃어버린 것처럼 모든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이 멈춰 서 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외세의 침략에도 결연히 맞서 싸워 자유를 지켜왔듯, 위기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개개인의 자유를 모두의 자유를 위해 양보하였고, 의료인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힘을 보탰으며, 스스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소한의 통제와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하는 K-방역으로 대한민국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의 자유'를 위해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준 국민들과 이를 뒷받침한 정부의 노력 덕분일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연대와 협력의 민주주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만든 민주주의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연대와 협력을 늦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코로나와의 전쟁 속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은평가족 여러분!
우리는 구민의 하나 된 힘으로 삶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고를 낮추는 한편, 내일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구정의 대전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구정 변화와 실천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공중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안전 중심의 도시인프라를 구축하여 50만 구민의 생명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든든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먼저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및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독립된 선별진료소를 빠른 시일 내 신축하여 상시 활용하겠습니다.
마스크 등 필수적인 의료자원을 상시 비축하고, 집단감염 사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동반을 운영하겠습니다.
지역 의료단체와 770여 의료시설, 830여 의약품 판매업소와 연대해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를 통한 촘촘한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백서를 제작하겠습니다.
7. 1.字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위생팀과 식품안전팀을 통폐합‧정비하고, 신설된 건강도시팀을 중심으로 건강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회‧물리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조직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지진, 화재, 풍수해, 폭염, 폭설 등의 자연재해와 범죄피해 등 코로나 외에도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사고는 많습니다.
마을 곳곳에 촘촘히 설치‧운용 중인 지능형CCTV와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범죄피해로부터 구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지키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행정 통합 플랫폼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 줄 것입니다.
2023년 준공 예정인 도시안전 종합시설을 통해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재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위험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을 확충, 보행로를 점진적으로 정비하여 소중한 자녀들을 아찔한 사고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운전자들도 스스로 사고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자연과의 공존과 조화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정의 과감한 변화와 생태적 전환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기존 에너지 소비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자원순환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구정에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하여 구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며 지역사회가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는 사람들의 생활하는 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보건,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구조 전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소위 "악수(握手)의 종말"이라고 하는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온라인 영역으로의 전환입니다.
전자상거래(e-commerce)와 배달서비스를 통한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될 수 있는 전통시장 등 소규모 자영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화 가속 등 사회‧경제‧유통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공 일자리 창출을 모색‧도입하고, 온라인 활동이나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재교육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교육분야도 홈스쿨링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교육으로 교육체계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추세에 부합하여 시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MOOC)를 무상 공급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시민교육 플랫폼을 개선하는 한편, 평생학습 배움터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하겠습니다.
1인용 교통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차량 교행 중심의 도로를 재편하고 안전수칙을 제정하여 자전거 등 개인용 이동장치 사용자, 보행자가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감염병 발생 예측, 상황 통제, 도시기능 유지와 회복 등을 감안한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시재생 및 도시계획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서로 간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까지 멀어질 수는 없습니다.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빛나는 업적을 일구어 온 주민자치, 참여예산, 마을공동체 등 시민사회 활동이 견고히 유지되고 결속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구민들께 약속드린 역점사업의 진행과 은평 로컬뉴딜의 과감한 추진을 통해 은평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에 이어 탄소 국경조정세, 디지털세 등 관세 신설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조치, 미‧중 간 무역갈등 심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대외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의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비록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우리 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구민들께 약속드린 은평의 내일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이에 은평구는 민선7기 역점사업의 발전적 변화를 추구하고 신규사업을 과감히 도입하여 은평구민의 일(work)이 든든하고 삶(life)이 따뜻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광천 방송문화거리부터 한문화특구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해 문화도시 은평구의 상징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일자리의 원천이 되게 하겠습니다. 개발 중인 수색‧증산지역 내 가족 체험교육 문화시설인 다문화박물관, K-pOp 뮤직센터 등 생활SOC시설을 기반으로 방송문화의 거리에 방송문화종합센터, 1인방송 스튜디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은평구 문화경제의 출발점을 만들겠습니다.
진관동에 조성될 국립한국문학관, 예술인마을, 이호철문학관은 기존 문화자원과 연결되어 더욱 특별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서울시립대와 개발 중인 어린이복합문화시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와 서울연구원까지 새롭게 변모하는 뉴-혁신파크는 지역 혁신의 메카로 지역균형발전과 사회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구민들이 매일 같이 경험하실 교통불편을 앞장서 해결하여 통일새길(제2통일로)의 신설로 통일로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광역급행철도(GTX-A) 진행,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서부선의 조기추진을 통해 수도권 교통인프라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고 사통팔달 은평을 만들겠습니다.
서북3구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설립 과정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과 함께 짓도록 할 것이며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겠습니다. 향림마을, 다래마을, 수리마을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와 같은 생활SOC 사업과 연계 추진하며 보다 활력 있고 안전한 경쟁력 있는 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년 건립을 확정지은 국제규격 빙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은 구민의 건강한 내일을 책임지는 생활체육 인프라로 조성될 것입니다.
민선7기 역점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은평구 고유의 사회적·자연적 조건을 바탕으로 '은평 로컬뉴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은평구의 현황과 은평구민의 필요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하는 은평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도출하되,
사업은 '사람이 먼저', '자연과 더불어' 라는 핵심원칙에 따라 발굴하며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비대면 디지털화의 추세도 반영하겠습니다.
은평구의 내일을 밝게 하고 은평구민의 든든한 미래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과감한 계획과 추진을 통해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은평가족 여러분! 위기 끝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오늘의 재난과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구정 대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북권을 대표하는 일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임을 자신합니다.
은평구는 선제적으로 사회변화에 대비하고 조사연구를 통해 은평구가 가야할 길을 찾아내어 과감히 한 발을 내딛고 새로운 내일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 속에 변하지 않아야 할 원칙을 고수하여 사회양극화와 소외계층 문제에 있어 정의의 가치를 잊지 않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근로자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치며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 등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준비된 미래세대를 키워내는 사명감으로 은평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자라고 한 사람의 든든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며 청년들의 꿈이 바래지 않고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성심껏 지원하고 최대한 돕겠습니다.
현재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최근의 수도권 감염확산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감염자 확인 및 방역작업을 철저히 함은 물론이며, 구민들께서 감염을 최대한 빨리 인지하도록 하고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하루 한번 체온을 재는 1일1체온1체크 캠페인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코로나19의 극복이 머지않을 것이며 은평구는 새로운 사회구조 속에서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구민들께서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1일
은평구청장 김 미 경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