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선두 NC에 연일 승리하며 2위자리를 확고히 했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키움간의 경기에서 홈팀인 키움이 7-4로 역전승을 거두고 NC와의 주중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4회초에 3점을 허용하면서 먼저 리드를 내주었지만 7회에 대거 5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37승째를 올린 키움은 1위 NC(39승)와의 승차를 4게임차로 좁혔다.
 
키움의 선발 요키시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1개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하여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공격에서 키움은 이정후와 전병우가 3안타, 허정협이 2안타를 때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병우는 7회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6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2실점을 하면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6회에 마운드를 넘겨 주었지만 팀이 역전패를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양의지와 알테어, 강진성, 모창민이 각각 2안타를 때리는 활약을 보였고 노진혁은 5회에 3점 홈런을 날리며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
키움, 7회에 전병우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 박아
 
키움과 NC간의 주중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초반에는 양팀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NC의 선발 최성영과 키움의 선발 요키시는 3회까지 상대타선을 무력화 시키는 가운데 0의 행진을 펼쳐나갔다.
 
팽팽하게 펼쳐지면 0의 행진은 4회에 끝났다. 4회초 공격에서 NC는 알테어가 큼지막한 3루타를 때리며 득점기회를 잡았고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후 노진혁이 요키시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홈런을 날리며 먼저 3점을 뽑았다. 
 
3점차로 뒤진 키움은 5회말 공격에서 서건창과 김하성,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따라붙었다.

한점차로 추격하던 키움은 7회에 대거 5점을 뽑으며 이날 경기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7회 원아웃 상황에서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이정후의 안타와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이 이어지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허정협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잡은 키움은 다음 타자 전병우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7-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이날 경기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7회에 대거 5점을 허용하 NC는 8회에 이명기의 볼넷과 양의지의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후 알테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한점을 따라 붙었다. 9회에 키움은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가운데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9승째 올리며 다승 공동선두 오른 요키시
 
이날 경기에서 키움의 선발로 출전한 요키시는 4회에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확실한 득점지원을 받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7회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요키시는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그러나 3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62로 낮아져 평균자책점 1위자리는 구창모에게 내주었다.
 
시즌9승째를 올린 요키시는 두산의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일요일에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NC의 구창모는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이 되면서 시즌9승 달성 기회를 놓치며 다승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투수 다승부문에서는 요키시와 알칸타라가 9승을 올리며 공동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구창모와 루친스키, 뷰캔넌이 8승을 기록하며 공동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즌 다승왕 자리를 놓고 요키시와 알칸타라, 구창모, 루친스키, 뷰캔넌이 5파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NC의 구창모[1.48]와 키움의 요키시[1.62]가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브룩스[KIA]와 스트레일리[롯데] 루친스키[NC]가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시즌 초반 구창모가 투수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던 모습과는 달리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확실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여러 명의 투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다. 
 
다승과 공동선두 부문에서 누구도 최강자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시즌 최고투수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지켜보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키움 알케어 요키시 이정후 전병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포츠 분야의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