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LG와의 주말 3연승 첫 경기에서 10점차의 대승을 거두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NC간의 경기에서 원정팀인 NC가 12-2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39승째를 올렸다.
 
40승 고지 진입을 눈앞에 둔 NC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키움과의 게임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LG는 이날 NC에게 대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지는 가운데 시즌 30승에 그대로 머물렀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NC의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1회에 35개의 공을 던지는 가운데 선취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3회부터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1실점에 그치면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NC는 루친스키가 6회까지 마운드를 굳게 지킨 가운데 7회부터는 박진우와 -강윤구, 김진성이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승리를 굳혔다.
 
LG의 선발투수로 나선 임찬규는 4회까지 1개의 볼넷을 포함하여 6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 시즌 4승7패]가 되었다.
 
7회초에 5점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박은 NC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NC는 모두 15안타를 몰아치면서 공격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타자 알테어가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나성범이 4안타, 양의지와 김성욱이 각각 2안타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말 공격에서 LG는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이형종의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주자 만루가 됐다. 투아웃 주자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로 한점을 따냈다.
 
한점차로 뒤진 NC는 3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알테어가 안타를 때리고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은 후 강진성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주자 1, 3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2루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권희동의 땅볼 때 3루 주자 강진성이 득점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나성범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3회에 경기를 뒤집으면서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루친스키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NC는 4회초 공격에서 김성욱이 타점을 올리며 또한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4-1로 벌렸고 5회초 공격에서도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4점차로 리드한 NC는 7회초에는 양의지와 박석민이 적시타를 날리며 8-1로 점수차를 벌렸고 투아웃 상황에서 알테어의 투런홈런이 이어지면서 10-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라모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9회초 공격에서 최정원이 1타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11-2로 만들었고 대타 김찬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한점을 추가해 12-2로 승리를 굳혔다.

루친스키, 시즌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
 
NC의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는 1회와 2회에 위기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을 했지만 3회부터 페이스가 완전히 살아나면서 시즌 8승을 거두었고 팀 동료인 구창모, 두산의 알칸타라, 키움의 요키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하고 있는 루친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도 2.24로 낮췄다.
 
루친스키는 1회말에 35개의 공을 던지며 선취점을 내주었고 2회에도 득점권 위기에 놓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회부터는 투구내용이 완전히 살아나며 LG타선을 봉쇄하는 가운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4점차로 앞선 6회DP는 라모스, 채은성, 정근우를 가볍게 제압하면서 LG의 타선을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 루친스키는 시즌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의 구창모가 가정 먼저 8승에 오른가운데 현재 8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그룹[ NC의 구창모와 루친스키, 두산의 알칸타라, 키움의 요키시]을 형성하고 있는 투수는 4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시즌 다승왕 다툼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7승을 올리고 있는 삼성의 뷰캐넌까지 합치면 다승왕 자리를 놓고 5명의 투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루친스키는 평균자책점을 2.24까지 낮추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구창모와 요키시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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