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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진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은 6월 23일 사천공군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무기 전개 중단, 남북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6.15진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은 6월 23일 사천공군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무기 전개 중단, 남북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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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전략무기 전개 중단하고, 남북의 약속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라."

6.15진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은 23일 사천공군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무기 전개 중단, 남북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하루 전날인 22일 오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사천공군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호크는 작전반경이 3000km에 달해 북한 전역의 지상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미국의 고고도무인정찰기로 작년 말에 1대가 들어오고 올해 4월 말에 2호가 배치되었다.

6.15진주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최근 남북관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진 이 상황에 글로벌호크를 전개한 것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뿐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들은 "폭파 이후로 한반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2년 전 남과 북이 맺었던 판문점 선언은 적대관계의 종식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약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2년간 남북간 합의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남북공동선언에서 정상화를 약속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만 해도 북이 작년 연초에 조건과 대가 없이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이를 완전히 외면하였고, 탈북단체들의 전단 살포도 방치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판문점 선언은 이행이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역행하고 있었다"고 했다.

6.15진주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철저하게 동참해왔다"며 "나아가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미국산전략무기도입 등 미국의 요구를 너무 쉽게 수용하였다"고 했다.

이어 "또 북한 점령을 목표로 하는 작전 계획에 따른 전작권 전환을 명분으로 역대급 군비증강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자청하였다. 남북합의 불이행을 넘어 대북적대정책을 지속하여 온 것"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평화와 통일을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한 이들은 "미국의 눈치 보느라 남북관계를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게 하지 못한 채 북에 대한 경고를 날릴 것이 아니라,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약속들을 즉각적으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켜내는 유일한 길이다"고 했다.
 
6.15진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은 6월 23일 사천공군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무기 전개 중단, 남북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6.15진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은 6월 23일 사천공군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무기 전개 중단, 남북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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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 #6.15진주운동본부, #글로벌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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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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