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연이어 발생했다.
용인시는 기흥구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1단지아파트의 40대 여성 A씨(용인-93번)와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B씨(용인-95번), 자연&데시앙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C씨(용인-94번)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A씨와 C씨는 모녀지간이며 B씨는 이들의 친척으로 A와 A씨의 아버지 등 3명이 함께 동백동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C씨는 10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13일 용인세브란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밤 민간검사기관인 SCL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이들 모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A씨의 부친과 자녀와 함께 13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14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A씨의 자녀와 아버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들 3명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하고 A씨와 C씨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한 뒤 가족 2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12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95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