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원과 산업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강원도 동해시 삼화지구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60년역사 동양최대의 시멘트회사인 쌍용양회(주) 동해공장이 시멘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유리온실을 만들고 다양한 임팩트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미 목욕탕등 주민복합시설에 도입해 공간혁신과 활용가치가 입증된 폐열을 농업활동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관광농원을 만들고 허브나 아로마 등을 활용해 치유체험관광과 연계한 6차산업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화지구는 이외에도 삼화가 가지고 있는 인물 금강사군첩의 김홍도나 제왕운기를 쓴 이승휴 등 인물과 400년 농업유산 홍월보와 지역특성 및 각종인문자원을 잘 활용한 거리 '무릉시원'을 준비하는 등 삼화고유의 자원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도 동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과 정명교 삼화지구현장지원센터 센터장은 "도시재생의 핵심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야기다. 또한 마을협의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조직구성원의 신뢰와 콘텐츠 경쟁력, 운영능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주민과의 오픈테이블 등 소통의 시간을 꾸준하게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동해시는 7일 도시재생 삼화지구와 마을주민대상 사업과 관련된 오픈테이블과 주민협의체 총회를 열고 김정웅(53)씨를 마을주민협의체 대표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선출하고 운영규정을 승인했다.
앞으로 4년간 약 200억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활력과 골목상권활성화, 생활환경인프라개선, 공동체역량강화사업 등을 진행할 도시재생 뉴딜 삼화지구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