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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한국마트협회 등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업체 제품에 포함된 일본산 식품첨가물 원산지가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인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일본 브랜드 제품을 방사성물질 표시가 된 드럼통에 쏟아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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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 관리물자 우방국 목록)'에서 제외한 첫 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산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국내 제품으로 번졌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한국마트협회 등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식품첨가물 원산지를 추적해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성 위험 노출된 일본 후쿠시마현 주변 식품첨가물 추적"

전국 중소형마트는 지난 7월 5일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 보복에 맞서 맥주, 식품, 의류 등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전국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식당, 주점 등으로 번졌다.

홍춘호 마트협회 이사는 "일본 제품뿐 아니라 식품첨가물, 가공식품류의 일본산 원산지를 추적하는 작업에 돌입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현 주변 8개현 수산물 수입은 금지하면서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첨가물은 원산지 고지 의무가 없다고 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방사성 위험이 내재된 일본산 식품첨가물을 절대 팔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50여 명의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대표들은 방진복을 입고 방사성물질 표시가 된 드럼통에 일본 브랜드 제품을 쏟아붓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김성민 마트협회 회장은 "오늘은 아베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첫날"이라면서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아베 정부의 적반하장식 경제보복에 맞서 또 다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다, 일본산 식품첨가물, 가공식품에 포함된 방사성 위험 원료 이력을 추적해 정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중소상인들은 재고 부담을 안고 판매중단 운동을 해왔는데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그 재고를 떨이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일본 아베정부 만행에 맞서 남녀노소, 여야 할 것 없이 초등학생까지 대항하는데 대기업은 자기 배를 불리고자 판매대에 일본제품을 그대로 진열하고 있다, 과연 어느 나라 기업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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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한국마트협회 등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업체 제품에 포함된 일본산 식품첨가물 원산지가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인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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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싼값의 첨가물과 가공식품을 롯데, 농심, CJ, 오뚜기, 대상, 해태 등 식음료 업체들이 제조·유통해왔다"면서 "이미 일부 제품의 식품첨가물 등은 원재료 수집처가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으로 의심되거나 후쿠시마에 인접한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등의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춘호 이사는 "일부 업체에 일본 내 원산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수입식품 검색을 통해 일본산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현지 공장 위치를 일일이 확인해 후쿠시마현과 주변 8개현에서 생산한 제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후쿠시마현 주변 식품첨가물이 확인된 제품을 매장에 공개하고, 국회와 정부에도 보내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