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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미일정상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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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대일 압박에 나섰다.

일본 NHK에 따르면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 레이와(일본의 새 연호) 시대의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영광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일본에 왔다"라며 "이번 G20 정상회의는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덕담을 건냈다.

그러나 "오늘 회담에서는 일본과의 무역, 안보 동맹, 그리고 국방 무기 구입 등에 대해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산 무기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오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미일안보조약이 미국에 불리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미일 정상이 서로 자주 왕래하는 것은 강력한 미일 동맹의 증거"라며 양국 동맹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의 해결을 위해 강한 메시지를 내고 싶다"라며 "이는 미국과 일본의 협력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미일 정상이 석 달 연속 마주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로서는 미국과의 친밀감을 강조하면서,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겨냥한 외교적 수완으로 내세우고 싶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던 미일안보조약에 대해 언급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아베 신조, #미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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