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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2019.5.14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2019.5.14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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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전쟁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을지태극연습'이 27일 오전 시작됐다.

을지태극연습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43년 만에 폐지된 '을지프리덤가디언' 대신 만들어진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오는 30일까지 4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대형 재난이나 테러 상황을 가정한 '국가위기 대응연습'과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4000여 개 기관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실시하는 전시대비연습은 미군이 참가하지 않는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작전사령부급 이상 제대 전투참모단이 참가해 컴퓨터 모의모델 지원 하에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을지태극연습에 대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을지태극연습을 시작하는 날인데 북한 매체가 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한 데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실시하는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또 규정대로 조정된 규모대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대변인은 '이를 알고 있는 북한이 계속 주장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브리핑 말미에서 "일각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려하는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있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힌다"면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취지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한미가 합의한 전환 계획의 틀을 유지하면서 전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 가면서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을지태극연습, #9.19군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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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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