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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은 2월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은 2월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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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이 김경수 경남지사(구속)의 도정복귀를 촉구했다.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영실(정의당)·김연철(무소속) 의원 등 경남도의원들은 2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회견문을 통해 "김 지사는 특검수사를 자청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서도 도정을 충실하게 챙겨왔다"며 "1심 판결에 대해 대다수의 언론과 수많은 법조인들은 혐의나 부실한 직접 증거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라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주의 우려나 증거인멸의 여지조차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한 1심 판결에 의원들은 심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경남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길 못하고 있다"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선박을 만들던 조선업 노동자들은 정들었던 일터를 떠나 인력사무실을 전전해야 하고 텅빈 가게의 적막함을 깨는 것은 소상공인의 한 숨이었다"고 했다.

이어 "도민들은 침체된 경남경제를 살릴 사람으로 김 지사를 선택했고, 김 지사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 경남의 구속구석을 다니며 주저앉아 있는 도민들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또 의원들은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으로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 등 고무적인 소식에 환호하던 도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모범적인 경남도의회의 협치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장이 없는 배는 큰 바다를 항해할 수 없다.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해 왔던 경남의 경제가 재도약을 하고자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경남경제를 진두지휘해 온 도지사의 공백은 350만 도민의 힘찬 희망의 항해를 멈추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김경수 지사의 조속한 도정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도민들의 마음과 함상을 담아내겠다"며 "도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김경수 지사를 보석석방하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2심 재판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은 2월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했고,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은 2월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했고,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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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류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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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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