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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남북관계·안보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청와대가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문화일보>는 13일 '허민 선임기자의 정치카페'라는 코너명을 단 기사에서 "청와대 고위직 인사(최종건 비서관)가 민정수석실로 불려가 최근 만난 사람은 물론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 그야말로 조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남북관계·안보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모 신문이 보도한 민정수석실의 최종건 비서관 조사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사실 보도이기에 해당 신문은 정정보도를 해주기 바란다"라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혁기 관장은 "민정수석실은 최 비서관의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등의 통신기록을 조사하지 않았고, 어떠한 대면·서면조사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최종건 비서관은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각각 정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연세대 정치외교학교 교수로 재직해왔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후보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추진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평화군비통제비서관에 발탁됐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와 가깝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으로 떠오른 '연세대 정외과 사단'('연정라인')으로 분류된다. '연정라인'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현 2차관,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거론돼 왔다. 

태그:#최종건, #문화일보, #민정수석실, #연정라인, #문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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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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