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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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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7일 오전 8시 58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분단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오전 9시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여 문재인대통령과 상봉하시고 력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거론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론의하시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27일 오전과 오후에 이어 밤까지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일정을 마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북한매체의 실시간 보도, 이례적

같은 날 <조선신보> 역시 '민족의 창창한 미래를 위한 대화와 론의'라며 2018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다.

<조선신보>는 "세 번째로 되는 수뇌상봉과 회담은 북과 남사이에 관계개선의 훈풍이 불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더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준비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대 수령들의 조국통일유훈관철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신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천명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파격적인 조치들을 련속 취하시였다"라고 김 위원장을 칭송했다.

<조선신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계승과 이행을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도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이 깃든 일련의 조치들에 적극 화답하였다"라면서 "북남 사이에 수뇌분들의 특명을 받은 사절들이 오가며 민족의 중대현안과 관련한 의견들이 교환되었다"라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뒤에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도 언급했다. <조선신보>는 "파국의 위기에 처하였던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자 미국도 정세완화의 흐름에 편승하여 조미(북미) 대화에 나설 의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북한 매체가 남북정상회담 당일 오전에 예고성 보도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난 1차 정상회담 당시 북한 매체는 시차를 두고 이를 보도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 역시 노 대통령이 오전에 평양에 도착했지만, 북한 매체는 이를 오후에 보도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특별취재팀]
취재 : 황방열(팀장) 구영식 안홍기 유성애 신나리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조민웅 김혜주
사진 : 권우성 유성호 이희훈
편집 : 박수원 김지현
그래픽 : 고정미


태그:#문재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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