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경북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보수 교체와 도정혁명의 시대 과제를 해결하겠다"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재웅 경북도당 공동위원장과의 경선을 통해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은 반시대적이고 반국민적인 낡은 수구로 전락했다"며 "친노 폐족이 장악한 정부·여당은 무능한 패권 행태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어 적대적 공생 관계인 양당에 대한 심판이야말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북은 자유한국당이 깃대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주의에 기생해서 독주해왔다"며 "누릴 것만 누리고 국가와 지역에 대한 의무는 방기해 온 TK여당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위험지역"이라며 "사생결단의 의지와 희생으로 혁명 같은 도정혁신을 통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와 지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신혼부부에게 주택자금 1억 원 무이자 지원과 어린이집 전일제 운영 및 공립화 추진, 중학교 전체 의무급식(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지원, 기업유치를 위한 공장용지 무상임대와 인센티브 제공, 농민기본소득보장제 시행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모든 도정의 역량을 인구증대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SOC 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생중심 정책을 도민들에게 제시해 선택을 받겠다"며 "도민이 우선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1991년 경북도의회 도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3선을 지내고 제25대 국회 사무총장과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출신인 바른미래당 박재웅 후보가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당 독점의 오랜 관행 속에 이루어진 경상북도의 정체된 정치 상황을 타파하겠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선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구시장 후보는 아직까지 출마자가 없어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유승민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 후보가 결정될 경우 경북도지사 선거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철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창호 정의당 예비후보 등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출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