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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강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판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세 번째 강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판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이판국 후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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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왜? 이판국에 새로운 구청장은 이판국인가?'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내걸었던 이판국(62)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강남구청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판국 예비후보는 "삼 세 판의 '3'이라는 숫자는 완성의 숫자다.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강남에서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경험들이 있다"라면서 "두 번의 실패의 경험을 통해 보다 완벽한 지역구민의 봉사자로써 헌신하라는 인고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 만큼 강남의 어려운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30여 년간 강남에서 정치를 해온 저는 경제적·정치적 박탈감과 심각한 당의 혼란스러운 정치형태로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냈지만 단 한 번도 강남을 떠난 적이 없고 오로지 지방선거에만 세 번의 도전을 했다"라면서 "강남은 여전히 자유한국당 텃밭이지만 이심전심이라고 강남구민들은 저의 진심을 믿어주고 아울러 잔잔한 동정심도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많은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강남구청장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그간 자유한국당은 여러 차례 전략공천을 통해서 강남구민과 괴리된 과정을 거치면서 구민들의 실망을 자아냈다"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정치적 험지인 이곳 강남에서 수십 년간 지켜온 후보들을 내동댕이치는 공천이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당내 민주주의를 최우선 가치로하는 방법이 모색이 되어지고 당원들이 모두 찬성하는 후보라면 언제든지 후보를 양보할 각오가 되어있다"라고 말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후보임을 내비쳤다.

이판국 예비후보는 직업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전문가이자 교수다. 대학에서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키는 교수로, 시민단체의 대표로 또, 60만 대군의 인성향상을 위해서 군인교회 목회자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그에게 지역활동 미비와 잠시 선거철에만 나타나는 정치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그는 "지역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만 패거리와 붕당 정치인 악습은 단호히 배격한다. 지역 활동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라 패거리와 붕당 정치와 멀리 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험지인 이곳에서 세 번의 출마와 네 번의 대선을 책임지고 치렀고 지난 총선에서는 전현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몸을 다 바쳤다. 지역 정치인으로써 자리를 지키며 오직 한 길을 걸어왔다"라고 일축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 행정의 가장 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렴도 개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사담당관을 선거캠프 참여자가 아니라 엄격한 개방형 채용을 통해 독립적 감사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감사부서 직원들에 대해 인센티브 등 동기 부여 및 직원 1%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강사양성 과정 이수해 소양강사 되도록 직원 자체 교육에 투여하겠다는 대책 등도 제시했다.

강남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 재건축 용적률을 높이고 친환경적 재건축 추진 ▲ 사교육 메카를 공교육 산실로 바꿔 교육 행복 실현 ▲ 테헤란벨리 복원 및 세계 유수의 IT대학분교 유치 ▲ 세곡지구에 외국인 마을 조성 ▲ 강남 재건축 성공 위해 중앙 정부와 협의 등을 내걸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강남구의 파행적인 구정에 많은 구민들이 상처를 받았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강남구민 전체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행정 통합 전문가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학, 정치학, 경영학 박사학위 과정을 모두 마치고 통합적·통섭적 리더십을 가진 저 이판국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이판국,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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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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