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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를 앞두고 경주를 찾은 베트남 파워블로거와 기자들이 첨성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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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앞두고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베트남의 전문기자와 사진가 등이 경주를 찾아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베트남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SNS 파워유저와 전문기자, 사진작가 등 12명은 6일 경주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이번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취재활동을 벌였다. 이번 방문에는 사이공해방신문, 베트남넷, 청년신문, 인민지식신문, 문화스포츠 신문 등 기자들과 문화예술·여행전문 SNS 파워유저, 사진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주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첨성대 일대를 방문하고 경주타워와 경주솔거미술관 등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둘러본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사와 의미, 호치민 세계문화엑스포 프로그램의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베트남 기자들은 호찌민에서의 문화엑스포 개최 의미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서 프로그램 내용, 베트남과의 협조 관계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경주의 문화에 대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내에 나선 이동우 사무총장은 첨성대 앞에서 이들에게 홍보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문화엑스포에 대한 의미 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인터뷰에 응했다.

짠 투 하(Tran Thu Ha) 사이공 해방신문 기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8회 동안 16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터키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서도 490만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축제를 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며 "호찌민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짠 빅 하인(Tran Bich Hanh) 베트남넷 기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현장을 찾아 그동안의 역사와 성과를 들으니 호찌민 엑스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면서 "경주타워에 올라가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과 경주 솔거미술관의 수묵작품들은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탄했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들에게 "호찌민 행사의 성공을 위해 온라인과 언론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홍보자문위원으로 행사의 의미와 가치, 내용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행사 성공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주를 방문한 베트남 기자들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8박9일간 한국 방문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오는 7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불국사와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찾아 취재한다.